오세근 제외·대학생 문정현 발탁…남자농구, 올림픽 예선 나갈 12명 발표

맹봉주 기자 2023. 7. 27.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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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을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

대한농구협회는 시리아에서 열리는 FIBA(국제농구연맹) 파리올림픽 사전 예선 대회에 출전한 남자농구 대표팀 최종명단 12명을 26일 발표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 사전 예선 대회는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시리아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른 대륙 예선 1위 팀들과 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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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일승 감독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2024 파리올림픽을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

대한농구협회는 시리아에서 열리는 FIBA(국제농구연맹) 파리올림픽 사전 예선 대회에 출전한 남자농구 대표팀 최종명단 12명을 26일 발표했다.

가드는 김선형, 박지훈, 허훈, 전성현, 이우석이 뽑혔다. 포워드는 송교창, 문성곤, 문정현이, 빅맨은 라건아, 김종규, 이승현, 하윤기로 이뤄졌다.

기존 대표팀 명단에 있었던 오세근, 이대헌, 양재민은 제외됐다. 오세근은 부상이 원인이다. 김선형, 라건아, 오세근은 대표팀 합류 후에도 실전 연습을 하지 않고 재활을 진행했다.

김선형과 라건아의 몸 상태는 빠르게 올라왔다. 가볍게 슈팅 훈련을 하는 등 실전 소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다만 오세근의 회복 속도는 이 둘에 비해 더뎠다. 추일승 감독은 당장 경기에 뛸 상태가 아니라고 봤다.

양재민은 동포지션 경쟁자인 문정현에게 밀렸다. 문정현은 고려대 4학년으로 다가올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권 지명이 유력한 유망주다.

이대헌 역시 라건아, 이승현, 하윤기, 김종규가 버티는 빅맨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 사전 예선 대회는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시리아에서 열린다. FIBA 랭킹 38위 한국은 대만(69위), 인도(82위), 바레인(84위)와 A조에 속해있다.

B조는 카자흐스탄(65위), 사우디아라비아(68위), 시리아(72위), 인도네시아(85위)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른 대륙 예선 1위 팀들과 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른다.

다만 한국의 올림픽 사전 예선 대회 참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개최국인 시리아가 한국 정부가 정한 여행 금지 국가이기 때문이다.

대한농구협회는 정부 기관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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