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름♥’ 남궁민 신혼집 공개→중앙대 제적 母 비웃은 배우 도전기(유퀴즈)[어제TV]

서유나 2023. 7. 2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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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남궁민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7월 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04회 '해결사' 특집에는 배우 남궁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남궁민을 만나자마자 "작년 가을 경사가 있었다"며 그의 결혼 소식을 언급했다. 남궁민은 지난해 10월 7년 간의 공개 열애 끝에 11세 연하 모델 겸 배우 진아름과 결혼했다.

유재석은 "집이 살짝 공개됐더라"며 "모델 하우스 같다. 약간 거기는 찌개 끓이면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집이 너무 멋있더라"고 부부의 신혼집에 대한 감탄을 드러냈다.

남궁민의 달라진 체격도 유재석의 눈을 사로잡았다. 남궁민은 "얼마전까지 남궁민 씨가 체격이 이랬는데 지금은 또…"라는 유재석의 말에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 소위 속된 말로 '패션 근육'이라고 한다. 가슴 라인 좀 있고 복근 좀 있고 옷은 편하게 입는 (근육이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는 과거 벌크업 몸매가 얘기 나오자 "제가 원래 스무살 초반에 몸무게가 58㎏이어서 너무 빈약해 보여서 운동을 시작했다. 또 '검은태양' 드라마를 하게 되면서 여기선 진짜 누군가를 한방에 제압하려면 근육질이어야 되지 않겠냐. '제대로 운동하는 걸 보여줘야겠다'고 해서 했는데 정말 죽는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평소 몸무게가 66, 67㎏이라는 남궁민은 70㎏까지 증량이 무려 한 달이 걸렸다며, 다행히 그 다음부턴 80㎏가 넘을 때까지 몸무게가 쭉쭉 올라갔다고 밝혔다. 그러곤 당시 몸이 커지니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더라"면서 단순히 엘리베이터 탈 때조차 자신감 넘쳤던 자신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은 남궁민의 아내 진아름이 언급되기도 했다. 남궁민이 조세호에게 "어제 생일파티 가셨다고 들었는데"라고 아는 척, 가만히 있어도 조세호의 행적이 들린다고 하자 조세호가 "말씀드릴까 하다가…"라며 그가 자신의 행적을 아는 이유를 짐작한 것.

조세호는 "어제 최태준, 안영민 씨 생일을 축하하는데 (최태준의 아내) 박신혜 씨에게 영상통화가 왔다. 너머에서 어느 분이 '저예요'라고 하는데 형수님(진아름)이시더라. '오랜만이에요'라고 인사만 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에 "조셉 소식을 알려고 하지 않는데 곳곳에서 들린다"고 했고, 남궁민은 이를 받아 "진짜 행동 조심하셔야겠다"고 장난스레 경고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그래서 각별히 항상 경거망동하지 않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귀가한다"고 답변했다.

이날은 남궁민의 의외의 이력도 언급됐다. 중앙대 기계공학과를 4학년까지 다니다가 제적 당했다고.

남궁민은 "중대 기계공학과면 들어가기 쉽지 않을텐데 공부 잘하셨네. 너무 아쉽다"는 유재석의 반응에 "너무 과가 적성이 안 맞았다. 아버지께서는 공부를 해서 삼성이나 대기업에 취직하길 바라셨다. 연구원이나 해서. 저는 문과가 체질이었던 것 같은데 취직이 더 잘 된다고 해서 이과를 갔다. 첫 시험을 보고 깨달았다. 문제 달랑 두 줄 주고 풀이과정 쓰고 소수점 반올림 해서 답을 쓰라고 하더라. 찍을 수도 없으니 다른 곳에 눈 뜬 게 연기였다"고 밝혔다.

진로가 맞지 않는 과가 의외로 연기 인생을 선택하는 계기가 된 것. 이어 그는 "인터넷이 없는 시대라 TV에서 공채 개그맨, 탤런트 모집 제안이 떴다. 그걸 보고 제 안의 저도 모르는 뭔가가 (끓어 올라) 어머니에게 '엄마, 나 이거 한 번 지원해 볼까?'라고 했다. 엄마가 딱 웃는 거다. '내 아들 내가 잘 아는데 너는 이거 할 사람이 아니다. 탤런트 연예인은 되게 대단한 사람들. 너는 그럼 사람이 아니다'라고. 그때도 상처를 받았어야 되는데 별 생각 없었다. 어머니가 '그래 그럼 추억 삼아 한 번 해보라'고 해서 여의도에 갔다"고 떠올렸다.

이후 남궁민은 단역, 조연을 거쳐 점점 주연으로 성장해갔다. 이때 촬영장 욕받이 취급을 빈번하게 당했지만 일단 연기를 하고 있기에 기분이 좋았다는 남궁민의 일화들은 꿈을 향한 남다른 열정과 단단한 멘털로 유재석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남궁민은 "연기를 시작하고 연기를 잘하지도 못하고 현장에서 하나도 도움이 안 됐던 네가 지금은 한 작품을 책임지고 힘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됐다는 것은 네가 그때를 잘 버티고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잘 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앞으로 계속 버티면 더 잘할 수박에 없을 거야. 믿자, 자존감을 갖자"고 스스로에게 응원을 보내 훈훈함을 유발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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