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입설'로 문 연 시메오네, 유럽 진출 기회일까 "팀 K리그 살필 것"

조용운 기자 2023. 7. 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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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영입설로 한국과 연을 텄다.

26일 팀 K리그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다. 결국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했다"면서 "한국 축구가 성장하고,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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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코케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친선전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영입설로 한국과 연을 텄다. 이제 친선 경기를 통해 K리그 올스타를 살핀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팀 K리그 선수들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단발성 이벤트라 할지라도 유럽 명문 클럽 선수단 및 관계자에 기량을 뽐낼 기회가 주어졌다.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의 친선전이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팀 K리그는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팬 일레븐'과 홍명보 감독, 최원권 코치가 선발한 '픽 일레븐' 등 총 22명의 선수들로 구성했다.

국내 선수는 물론 K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까지 총망라됐다. 더불어 아틀레티코에 실력을 보여줄 유망주도 여럿 보인다.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주역으로 유럽 진출설이 한창 일었던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를 비롯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황재원(대구FC)이 눈에 띄는 자원이다.

더불어 유럽 재진출을 위해 국내서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이승우(수원FC)와 백승호(전북현대) 그리고 유럽행 타진 의사를 밝혔던 나상호(FC서울) 등도 아틀레티코전에 동기를 불어넣을 카드들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한국 선수에 대한 거부감이 덜하다. 올여름 이강인 영입설을 통해 한국 선수를 향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26일 팀 K리그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루머가 있었다. 결국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했다"면서 "한국 축구가 성장하고,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 이강인 ⓒPSG
▲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오픈 트레이닝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훈련 지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열린 팀 K리그 오픈 트레이닝에서 이승우를 비롯한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또 다른 한국 선수를 찾을 법도 하다. 시메오네 감독도 "내일 팀 K리그 선수들을 잘 살펴보겠다"라고 가능성을 열었다. 연장선 속에 팀 K리그와 친선전을 허투루 치를 생각은 없다.

시메오네 감독은 "한국에서 첫 훈련은 시차 적응에 초점을 뒀다. 젊은 선수들도 올라왔다. 기대, 희망, 근성을 볼 것"이라며 "경기장을 찾을 팬들과도 열정을 나누고 싶다. 팀 K리그 홍명보 감독이 좋은 감독으로 알고 있어 기대된다"라고 최선을 약속했다.

▲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열린 팀 K리그 오픈 트레이닝에서 홍명보 감독이 배준호에게 훈련 지시를 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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