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공격 지원 사격 or 김민재 앞 저지선 형성…572억 미드필더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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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클럽대항전 출전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생존이 더 급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통 큰 투자를 할까.
네덜란드 매체 '텔레흐라프'는 26일(한국시간) 'PSV에인트호번의 코트디부아르 국적 미드필더 이브라힘 상가레가 노팅엄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탈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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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유럽클럽대항전 출전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생존이 더 급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통 큰 투자를 할까.
네덜란드 매체 '텔레흐라프'는 26일(한국시간) 'PSV에인트호번의 코트디부아르 국적 미드필더 이브라힘 상가레가 노팅엄의 관심을 받는 중이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탈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191cm 장신의 상가레는 수비진 앞에서 1차 저지선을 형성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공격 가담 능력도 좋다. 툴루즈(프랑스) 시절과 비교해 PSV에서는 공격 진영에 더 가담하는 횟수가 늘었다고 한다. 2022-23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 1골, 유로파리그(UEL) 6경기 1골 1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냈다.
매체는 '노팅엄은 PSV가 원하는 3,200만 파운드(약 527억 원) 수준이다.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 노팅엄 입장에서는 과감하게 베팅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2020년 여름 PSV에 입성한 뒤 지난해 여름 2027년 6월까지 PSV와 재계약,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한 상가레다. 꿈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 입성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끼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이다.
영국 인터넷 매체 'HITC'도 상가레의 움직임을 전하면서 '이미 PSV로 오는 과정에서 에버턴, 사우스햄턴이 관심을 받았다. 2022년 재계약 전에도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영입을 타진했었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노팅엄 입성에 성공한다면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를 지원 사격하게 된다. 물론 황의조가 프리 시즌에서 좋은 인상을 남겨 1군 명단에 최종적으로 생존한 뒤의 일이다.
더 재미있는 점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보강 자원으로 꼽혔다는 점이다. 스카이 스포츠 등 일부 매체에서는 뮌헨의 보강 명단에 상가레가 있고 이적하면 즉시 주전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뮌헨으로 간다면 김민재 앞에서 벽을 만들게 된다. 수비 보호라는 임무를 맡게 되는 셈이다.
평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 보고 싶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던 상가레다. 1993년 PSV를 이끌었던 구단 전설인 아드 드 모스는 상가레를 두고 "그는 PSV의 왕이다. 토트넘, 아스널에서 쉽게 뛸 수 있는 훌륭한 선수다"라며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문제가 없는 자원으로 홍보했다.
만약 노팅엄을 선택한다면 지난 시즌 파우메이라스에서 온 다닐루와 포지션 파트너로 활용 가능하다. 황의조의 공격에 지원 사격을 해주느냐, 김민재의 수비에 이중 방어선 구축 도우미냐를 놓고 흥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가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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