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의 한 수… '3할타자' 빠지고 '1할타자 대타' 등장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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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 염경엽(55·LG 트윈스) 감독이 8회말 동점 상황에 '3할타자' 문성주를 빼고 '1할타자' 허도환을 투입했다.
염경엽 감독은 여기서 2번타자 문성주를 빼고 '대타' 허도환을 투입했다.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의 타격보다 허도환의 번트를 구상한 것이다.
허도환은 염경엽 감독의 기대대로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3루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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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염갈량' 염경엽(55·LG 트윈스) 감독이 8회말 동점 상황에 '3할타자' 문성주를 빼고 '1할타자' 허도환을 투입했다. 그 이유는 '번트'였다.
LG는 2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3-4로 졌다. 이로써 5연패에 빠진 LG는 49승2무33패로 1위를 유지했다.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던 LG는 전반기 막판부터 후반기 초반까지 4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7회말까지 1-3으로 끌려가며 5연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LG는 8회말 박해민, 신민재의 연속 볼넷과 홍창기의 2타점 2루타를 통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2루에서 2,3,4번타순으로 이어지기에 역전 확률도 높았다. 5연패 탈출 기회를 잡은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여기서 2번타자 문성주를 빼고 '대타' 허도환을 투입했다. 문성주의 올 시즌 타율은 0.311, 반면 허도환은 0.133이었다. 특히 문성주는 땅볼 타구를 많이 생산하는 좌타자여서 진루타 확률도 높았다. 타격면에서 봤을 때, 쉽게 이해하기 힘든 작전이었다.
비밀은 '희생번트 성공 확률'에 있었다. 문성주는 올 시즌 희생번트를 총 11번 시도해서 3번 성공하는 데 그쳤다. 27%의 확률이다. 허도환은 올 시즌 1번 성공, 실패는 없다. 2021시즌엔 10번 성공, 1번 실패를 기록했을 정도로 번트 성공 확률(90.5%)이 높다.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의 타격보다 허도환의 번트를 구상한 것이다.
허도환은 염경엽 감독의 기대대로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염경엽 감독의 용병술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중심타선이 배신했다. 김현수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2사 3루에서 오스틴 딘 또한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LG는 결국 이날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3할타자'를 빼고 '1할타자'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던 염경엽 감독. 번트는 성공했으나 LG는 끝내 '1점 짜내기'에 실패했다. 회심의 용병술을 구사했음에도 웃지 못한 염경엽 감독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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