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골때녀' 감독진, 직접 지도할 팀 지목…조재진의 '개벤져스'→이영표의 '아나콘다', 팀 매칭 완료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SBS컵 개최가 임박했다.

26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SBS컵 대회를 앞두고 감독 팀 매칭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슈챌리그 감독들은 팀 매칭을 위해 직접 자신이 맡고 싶은 팀에 투표를 했다. 이에 감독들은 원하는 팀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견제하기도 하고 엉뚱한 정보를 흘리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쳤다.

이번 팀 매칭은 SBS컵뿐만 아니라 이후 진행될 슈챌리그까지 함께할 팀이라 감독들은 신중하게 어떤 팀을 맡을지 고민했다.

이에 제작진은 각 팀의 전력을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들의 정보도 공개했다. 초등학교 축구부 주장 출신부터 풋살동호회 활동, 중학교 육상부 출신 등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어 감독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특히 감독들은 불나방에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들의 정보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러면서 "매일 새벽 5시 기상, 2달째 매일 축구 레슨"이라는 정보에 대해서는 "저게 함정이라고"라며 경계했다. 그리고 김태영 감독은 "새벽 다섯 시 기상은 나이가 있으신 분 같은데"라며 독특한 시선으로 정보를 분석했고, 하석주 감독에게 기상 시간을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이영표 감독은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들의 정보를 파악한 후 "원더우먼 새 멤버는 제가 아는 선수 같다. 그 사람이 맞다면 원더우먼이 새롭게 우승 후보로 떠오를 것"이라 강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매칭으로 액셔니스타는 김태영 감독, 스밍파는 이을용 감독, 하석주 감독은 구척장신, 오범석 감독은 월클을 각각 맡게 되었다. 그리고 김병지 감독은 국대팸, 백지훈은 불나방을 새롭게 맡게 되어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신을 모았다.

조재진 감독은 개벤져스의 새 감독이 되었다. 그의 등장해 개벤져스 선수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조재진 감독은 "굉장히 좋은 팀인데 운이 없는 거 같다. 내가 개반을 맡게 되면 어떻게든 슈퍼리그에 올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조혜련은 개벤에서 이후 기량이 폭발할 멤버가 누구인지 물었다. 그러자 조재진 감독은 오나미와 김혜선을 차례대로 꼽았다.

이영표 감독은 아나콘다의 새로운 감독이 되었다. 그는 "가장 패배의 아픔이 있는 팀이다. 패배의 아픔을 치유해 주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그는 "승률이 가장 낮은 팀과 승률이 높은 감독이 함께 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주자"라며 "축구는 이상하게 아주 종종 약한 팀이 강한 팀에게 이기기도 한다. 다른 팀이 1승 하는 것과 이 팀이 1승 하고 느끼는 기쁨은 무게감이 다른데 나는 아나콘다와 더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을 거 같디"라고 말해 선수들을 감동받게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아나콘다의 새로운 멤버들이 공개됐다. 이영표 감독은 새롭게 합류한 스포츠 아나운서 이나연, e스포츠 아나운서 배혜지가 아나콘다의 스피드와 체력을 보완해 줄 멤버라고 소개해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