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동맹 새 국면…르노-닛산, 지분구조 재편 최종 합의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7. 27.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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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의 동맹 관계가 24년 만에 완전한 균형을 이루게 됐습니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르노와 닛산은 긴 진통 끝에 지분구조 재편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앞서 르노는 지난 2월 보유한 닛산 지분 43%를 닛산의 르노 보유 지분과 같은 15%로 낮추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르노의 전기차 업체 암페어에 대한 출자 조건 협상과 닛산 이사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면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는데, 다섯 달만에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따라 각각 출자비율을 15%로 하고, 닛산은 르노가 설립할 예정인 전기차 회사 암페어에 최대 6억 유로(약8천400억원)를 출자하기로 했습니다.

르노는 암페어에 50%를 출자하고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도 참여할 계획으로, 2024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양사는 인도와 중남미 등 신흥국과 유럽에서 신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사의 지배구조 관계가 완전히 정리되면서 전기차 전환이 다급한 르노는 시장 진입을 위한 자금 마련에 성공하며 원군을 얻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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