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의장 "9월 금리동결 가능"…美증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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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9월 금리는 새 경제지표에 따라 다시 인상하거나 또는 동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 데이터에 따라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인상하는 것은 당연히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그리고 그런 전제에 따라 연준이 안정을 유지하기로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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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은 "9월 금리는 새 경제지표에 따라 다시 인상하거나 또는 동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26일(현지시간) 7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결과 기준금리 범위를 기존보다 25bp 인상한 5.25~5.50%로 인상 결정을 내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가능성을 열어뒀다. 적어도 하반기에 금리를 또 올릴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하지 않고 동결 가능성을 암시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경제 데이터에 따라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인상하는 것은 당연히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그리고 그런 전제에 따라 연준이 안정을 유지하기로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이 9월 금리동결 가능성을 암시하자 이날 증시는 반전상승하기 시작했다. S&P 500은 0.2% 이상, 나스닥은 0.3% 상승하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 이상 상승하고 있다. 다우는 1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목표인 2% 수준에 전념할 경우 경제성장과 노동 시장 강세는 어느 정도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줄이기 위해서는 추세 이하의 성장과 노동시장 조건의 완화가 필요할 것"이라며 "최대치의 고용과 장기적인 물가안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일단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전제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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