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삼성전자, 첫 서울 언팩…노태문 사장 “갤럭시 Z 플립5, 펼치지 않고도 셀카 촬영”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한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이 전세계 디지털 마니아의 축제로 26일 치러졌다. 갤럭시 Z 플립5를 기다려온 이들에게 새로운 ‘플렉스 힌지(화면을 접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는 심미적 아름다움을 제공할 뿐 아니라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구조가 주목을 받았다.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 기술로 모바일 업계를 혁신하고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며 “매일 더 많은 고객이 폴더블을 선택해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Z 플립5는 더 얇아졌고 배터리 효율은 향상됐다. 화면 크기가 기존 대비 확대됐다. 약 86.1mm(3.4형)의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는 시계 스타일, 사진, 영상 등을 활용한 한층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카메라다. 플렉스 윈도우에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고, 12MP 후면카메라를 활용해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도 빠른 보기 기능인 ‘퀵 뷰’로 삭제 혹은 즐겨찾기에 저장할 수 있다. ‘슈퍼 스테디’는 손떨림 보정 기능으로 움직이는 와중에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고, ‘자동 프레이밍’ 기능이 얼굴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정해 빠지는 사람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돕는다. 개선된 야간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도 더욱 강력해졌다.
갤럭시 Z 플립5는 256GB, 512GB 모델이 각각 139만9200원, 152만200원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6는 건강 관리 기능과 수 코칭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다.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수면 습관, 운동 코칭, 심혈관 모니터링 등 사용자가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일상에서 사용자의 건강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갤럭시 워치6는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수면 점수를 상단에 배치했고,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을 한눈에 보여주는 등 매일 아침 자신의 수면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피트니스 기능은 사용자 심박수 구간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달리기 가이드를 지원한다.
개인 심폐 역량에 따라 1구간부터 5구간까지 5가지 심박수 구간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방 연소·고강도 운동 등 사용자의 운동 목적과 신체 능력에 맞는 운동강도를 유지하도록 가이드를 제공한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mm 모델이 36만9000원, 40mm 모델이 32만9000원, LTE 지원 44mm 모델이 39만9300원, 40mm 모델이 35만9700원이다.
이날 언팩에서는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9 시리즈도 공개했다.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36.99cm, 갤럭시 탭 S9+는 31.5cm, 갤럭시 탭 S9은 27.81cm 크기 스크린이다. 전 모델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갤럭시 탭 S시리즈 첫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하고, 비전 부스터 기능을 지원하여 야외 사용성이 강화됐다. 향상된 시력 보호 기능을 탑재하여 일반 LCD 디스플레이 대비 블루라이트를 최대 70% 줄이는 동시에 눈에 자극이 적은 색온도와 명암비를 구현한다.
노태문 사장은 “태블릿 사용 시 사용자가 가장 좋아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느 부분도 타협하지 않은 완벽한 제품”이라며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엔터테인먼트 시청, 창작 활동의 사용성 및 향상된 생산성 경험에서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태블릿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 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메모리·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각각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159만8300원~240만6800원, 갤럭시 탭 S9+는 124만8500원~163만7900원, 갤럭시 탭 S9은 99만8800원~138만 82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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