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금리 0.25%p 인상…경기 진단 상향 조정(상보)

신기림 기자 2023. 7. 27.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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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해 22년 만에 최고로 올렸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FOMC는 지난달 금리 인상을 일시 중지했지만 이번에 재개하며 지난 12번의 정책 회의 중에서 11번째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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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5.25~5.5%…2001년 1월 이후 최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워싱턴 청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해 22년 만에 최고로 올렸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FOMC는 지난달 금리 인상을 일시 중지했지만 이번에 재개하며 지난 12번의 정책 회의 중에서 11번째 인상을 단행했다. 금리는 2001년 1월 이후 최고로 높아졌다.

이번 성명에서 유일하게 주목할 만한 변화는 6월 회의에서 경제 성장에 대해 '보통(modest)'에서 '완만(moderate)'으로 상향 조정한 것 뿐이다. 경기에 대한 평가 수준으로 moderate이 modest보다 한 단계 높다고 보면 된다.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상승(elevated)'으로, 일자리 증가는 '견조(robust)'라고 동일하게 표현됐다.

지난달 FOMC는 점도표(금리전망)를 통해 연말까지 금리가 5.6%로 올라 최소 2차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제 경제 상황은 다소 달라졌고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인플레이션은 3%로 급격하게 둔화했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해 경제가 심각한 경기침체를 피하는 연착륙 시나리오에 힘이 실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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