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예상대로 '베이비스텝'…금리상단 5.5%(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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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렸다.
연준은 25~26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로 25bp 인상했다.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이미 예견됐다.
한편,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상함에 따라 한국 기준금리(3.50%)와 차이는 200bp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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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변화 없어..파월 입 주목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렸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인상 사이클을 시작한 이후 이달까지 무려 525bp 인상했다. 이번까지 인상에 나선 횟수만 11회에 이른다.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이미 예견됐다. 연준은 그간 연내 2회 인상을 천명해왔고, 지난달 ‘스킵(일단 금리인상 중단)’한 이후 어떻게든 금리를 올릴 타이밍이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FOMC는 9월, 11월, 12월 세차례만 남았다.
특히 연준이 중시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6월(9.1%)대비 상당수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0%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0%를 기록했지만, 변동성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4.8%에 달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최근 경제 활동은 적당한 속도(moderate pace)로 확장되고 있다. 몇달간 일자리 증가는 강력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정책 범위를 결정할 때 긴축정책의 누적 효과,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상황 등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성명서와 별 차이가 없는 내용이다.
시장의 관심은 파월의 입으로 향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4시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3시30분)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추후 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성명서에 별다른 힌트를 얻을 수 없던 만큼 파월의 입에 따라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일부 진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파월이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 남은 세차례 FOMC에서 금리를 추가로 올릴지, 인상 중단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할지 관심이다.
한편,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상함에 따라 한국 기준금리(3.50%)와 차이는 200bp로 벌어졌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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