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빈집털이 증가… 8월 1~2주에 가장 많다
이정구 기자 2023. 7. 27. 03:02
[모닝]
코로나 유행으로 재택근무가 확대됐던 최근 3년간 줄었던 ‘빈집털이’ 범죄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다시 늘고 있다. 특히 절도범들은 새벽 시간, 빈 매장을 주로 노렸고, 여름휴가철인 8월 1~2주에 가장 많은 침입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업체 에스원은 최근 3년(2020~2022년)과 올해 상반기 침입 범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월평균 침입 범죄 발생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15.2%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가 유행한 3년간 연평균 25.8% 감소하다가 올해 증가 추세로 바뀌었다.
침입 범죄가 가장 자주 일어난 시기는 여름휴가철인 8월 1~2주로, 전체 침입 범죄의 42.5%가 이 기간 집중됐다. 시간대는 새벽(0~6시)에 65.8%로 가장 높았다. 침입 범죄의 대상이 된 상점은 마트·편의점·의류점 등 일반 매장이 44.2%다. 에스원은 “주택의 경우 우편물, 조명, 차량 주차 여부 등을 통해 빈집인지 확인하기 쉽고, 매장의 경우 주변에 인적이 드문 시간대를 노린다”며 “여름휴가철을 노린 범죄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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