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추형욱, 호주 장관 만나 ‘탄소 포집·저장’ 지원 요청

조재희 기자 2023. 7. 2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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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는 추형욱 사장이 크리스 보엔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LNG(액화천연가스) 개발과 블루수소 생산에 대해 논의하고, 바로사 가스전과 바유운단 CCS(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에 대한 호주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바로사 가스전은 SK E&S가 2012년부터 개발에 참여해온 호주 가스전이다. SK E&S는 CCS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LNG를 생산하고, 해마다 약 130만t을 국내로 들여와 블루수소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추 사장은 이날 “천연가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국내에서 블루수소 생산 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전량을 포집해 동티모르에 있는 바유운단 폐가스전에 운송, 저장할 계획”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국내 에너지 정책에 기여할 뿐 아니라 호주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 보엔 장관은 “바로사 가스전 개발이 SK E&S에 중요한 사업임을 이해한다”면서 “호주는 관련 규제 개정을 시작했으며 조속히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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