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절반… 매매가 직전보다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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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1% 이상 오른 거래가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거래가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이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1% 이상 오른 거래가 51.89%를 차지했다.
이처럼 상승 거래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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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97건은 5% 넘게 올라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1% 이상 오른 거래가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거래가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은 2021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이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1% 이상 오른 거래가 51.89%를 차지했다. 직전 거래 대비 5% 이상 상승한 거래는 5월 540건에서 6월 697건으로 늘어 2021년 9월(893건) 이후 가장 많았다. 서울 외 지역에서 지난달 상승 거래가 절반 이상이었던 곳은 세종(52.29%)이 유일했다. 전국의 상승 거래 비중은 46.48%였고, 하락 거래는 41.09%였다.
이처럼 상승 거래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4%)보다 0.07% 올랐다. 2021년 12월 둘째 주(0.07%)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 특히 압구정 2∼5구역 신속통합기획안이 발표되는 등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강남구 아파트값이 지난주(0.04%)보다 0.11% 올라 상승 폭을 키웠다.
다만 이 같은 상승세가 재건축 등 일부 호재가 있는 아파트에 한정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직방 측은 “최근 들어 상승 거래 비중이 다시 줄어들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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