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자폐子 담당 교사 학대 신고' 변호사 5명 해명 "상담 인원일뿐..오늘 변호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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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아들의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웹툰 작가 주호민이 대규모 변호사 인원에 대해 해명했다.
27일 주호민은 자신의 입장문에 쓰여진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습니다"라는 문구에 대해 추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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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자폐 아들의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웹툰 작가 주호민이 대규모 변호사 인원에 대해 해명했다.
27일 주호민은 자신의 입장문에 쓰여진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습니다"라는 문구에 대해 추가 설명했다.
해당 문구는 대규모의 변호사를 꾸려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고발한 뉘앙스를 풍겨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주호민은 "'변호사 5명'이라고 표현된 부분은 상담을 5명에게 받은 것이고, 재판은 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으로 진행하다 오늘에야 선임했습니다"라는 자신의 해명글을 SNS에 고정시켜 상단에 노출시켰다.
앞서 주호민은 입장문을 통해 자폐 아들의 특수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고, 검찰에 기소돼 직위해제된 상태로 재판중임을 인정했다.
주호민은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되어 하루종일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게되었다"며 "사건 당일부터 지속적으로 평소와 다른 매우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했고 등교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였고, 특수학급에는 장애아동만 수업을 받기에 상황을 전달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다"며 녹음기를 들고 등교�음을 인정했다.
이어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다.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고,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분리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주호민은 "아이의 돌발행동은 특수교사의 수업시간이 아닌 일반교사의 수업시간이었다"며 "본인 수업 시간 중에 발생한 일이 아님에도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하였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이가 친구들에게 돌발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며 저희는 돌발행동이 있을 때 상대 아동 및 부모에게 적극적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피해 아동과 부모의 사과를 받았고 합의했다는 것. 또한 다른 학부모들이 해당 교사의 탄원서를 쓴 것에 대해서는 "해당 교사의 직무정지로 다른 학부모님들께 고충을 드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마지막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저희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악플 등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주호민의 아들은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리며 성기를 드러내는 행위로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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