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노출없이 주차…중구, 안심번호 도입

이규희 2023. 7. 2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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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중구에 주민등록을 한 주민이라면 다음달 1일부터 차량 1대에 한해 0504로 시작하는 안심번호를 '모바'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로 부여받을 수 있다.

구는 올 12월31일까지 안심번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이 기간 등록하는 주민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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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중구에 주민등록을 한 주민이라면 다음달 1일부터 차량 1대에 한해 0504로 시작하는 안심번호를 ‘모바’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로 부여받을 수 있다. 안심번호를 차량 앞유리에 부착하면 주차시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덜 수 있다. 안심번호로 전화를 걸면 차주의 휴대전화로 차량 이동을 요청하는 푸시 알림이 전달되고, 차주는 안심번호를 통해 발신자에게 문자를 발송할 수 있다. 
서울 중구가 배부하는 안심번호 서비스 번호판. 중구 제공
구는 올 12월31일까지 안심번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이 기간 등록하는 주민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중구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동주민센터, 구청 디지털정책과를 방문해서 가능하다. 구는 차량용 안심번호판도 무료로 배부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차량에 남긴 휴대폰 번호를 무단으로 수집해 보이스 피싱 등 범죄와 불법 광고에 악용하는 일이 늘고 있다”며 “중구에 등록된 차량 5만6000여대 모두 안심번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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