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창릉천, 100년 빈도 홍수 대비

송동근 2023. 7. 2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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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서 발원해 창릉신도시를 관통하는 경기 고양시 창릉천이 100년 빈도의 최악 홍수에도 견딜 수 있도록 정비된다.

시는 총사업비 3287억 원을 들여 제방과 교량 등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18.42km 하천의 범람을 막고 다양한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창릉천의 홍수 대응 기능을 대폭 강화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수변은 제2의 호수공원으로 꾸며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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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서 발원해 창릉신도시를 관통하는 경기 고양시 창릉천이 100년 빈도의 최악 홍수에도 견딜 수 있도록 정비된다.

시는 총사업비 3287억 원을 들여 제방과 교량 등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18.42km 하천의 범람을 막고 다양한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하천은 인근 삼송·지축·원흥 일대의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 과정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하지 못해 집중 호우 때 덕수교와 통일교 주변에서 범람하는 등 침수 위험이 커졌다.

이에 따라 시는 100년 빈도 강수량인 시간당 979㎥도 견딜 수 있도록 4천520m의 제방을 새로 쌓고 기존 제방 13곳은 보강 공사를 하게 된다.

상류와 중류에 저류시설을 만들고 하류 지역에는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유수지를 크게 확대하는 사업도 벌인다.

수질 개선을 위해 분류식 하수관을 설치해 오염물질의 하천 유입을 차단하고 여울과 소를 조성해 생물 종 다양성도 확보한다.

수변에는 지역 특성에 맞춰 습지 생태 공원과 산책로, 정원, 역사박물관, 물놀이장, 자전거도로 등 주민 휴식공간을 마련한다.

이동환 시장은 “창릉천의 홍수 대응 기능을 대폭 강화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수변은 제2의 호수공원으로 꾸며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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