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상철 "부엌은 아내의 공간, 집안일은 여자가…첫인상 0표 이해안가" (나는 솔로)[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나는 솔로' 16기가 역대급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각인했다.
26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에서는 16기 솔로들이 입성했다.
첫 번째 남자 영수는 탄탄한 몸매에 솔로나라를 단박에 '강철 부대'로 만들어보이는 몸매를 뽐냈다. 사전 인터뷰에서 영수는 '연애 많이 할 수 있을 거 같은 외모인데'라는 말에 "저는 애가 셋인 거에서 막힌다. 현재 세 자녀는 이혼한 아내가 양육 중이다. 돌싱인 걸 알아도 아이 셋에서 그냥 다 얘기가 끝나더라"라 했다. 이상형은 청담동 맏며느리상이라고.
두 번째 남자 영호는 삼성 디스플레이에 10년째 재직 중이었다. 영호는 "공정 재료개발 담당이다"라 자신을 소개했다. 사내부부였다는 영호는 혼인신고 전에 이혼해 법적으로는 미혼인 상태였다.
다음 순서인 영식은 순박해보이는 외모, ㅌ살 딸과 11살 아들을 직접 양육하고 있었다. 영식은 "처음에 혼자된 후 1년 넘게는 재혼 생각이 없다가 아들이 '아빠는 새엄마 만날 생각 없지?'라 묻더라"라며 '재혼 상대의 조건'에 "상대방이 자녀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건 양심이 없고 한 명 정도는 괜찮다"라 했다.
영철은 "주변에서는 영철이 비주얼 담당이다 라 하는데 그게 이번 회차에 맞는 건지 싶다"라 했다. '닮은 꼴'은 배우 조진웅과 소지섭, 박병은, 강동원이라고. 현재 14살, 10살 아들을 직접 키우고 있다며 "큰아들은 '아빠의 인생이니까 여자친구 만나도 나는 문제 없어'라 한다. 정작 큰아들은 여자친구가 없다"라며 웃었다.
광수는 스타트업을 운영 중으로 "외적인 조건은 안보고 연상 연하도 상관없다. 만약에 마음에 드는 분이 자녀가 있어도 상관없다"라며 쿨하게 밝혔다.
여섯 번째 남자 상철은 강렬한 사자옷으로 인상을 남겼다. "한국은 9년 만에 왔다"라 했다는 상철은 14살 중학생 시절 미국으로 형과 유학을 갔다가 환경이 괜찮아 가족이 모두 이주했다고. 미시간주 남녀 고교 운동 선수로 뽑혔던 상철은 미시간 대학 육상대표팀 당시 장학금까지 받았다. 유년시절부터 쭉 미국에서 살아온 상철. '짝'에서 시애틀 4호남이 친형이라는 상철은 "결혼해서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라 근황을 대신 전했다.
상철은 "전처는 중국계 말레이시아 화교다. 코로나19 발생 직전 고향인 중국으로 놀러갔다가 발이 묶여서 감정이 골이 깊어졌다"며 "저희 형수님은 집안일을 다 혼자 하신다. 그러니까 제 아내도 그런 걸 좀 할 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주방에 남자가 들어가는 게 이상한 것 같다. 부엌은 와이프의 공간이다"라 결혼관에 대해 밝혔다.
첫 번째 여자 영숙은 물길이 거센 다리에 겁에 질렸고 뛰어오다 급기야 눈물까지 보였다. 혼전임신으로 아이를 가진 영숙은 단 한 번의 합궁으로 아이가 생겼다며 눈물을 보였다. '남자 이상형'은 인간성을 본다고. 영숙은 "저는 할아버지가 좋아해줘도 진지하게 생각해본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었다. 난 이제 귀신도 안무섭다"라 말했다.
정숙은 모델 같은 포스로 등장했다. 정숙은 "31살에 결혼했다가 32살 초에 이혼했다. 실제 결혼생활은 얼마 안했다. 자녀도 없다"라 했다. 프리 다이빙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정숙은 골프 스쿠버 등 운동 애호가였다. 정숙은 "액티비티를 좋아하는데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라 이상형을 밝혔다.
순자는 3개월 만에 이혼 후 '나는 솔로'에 나오게 됐다. 그가 원하는 이상형은 무쌍남. 현재 12개월 된 딸을 양육 중인 순자는 "좋은 사람 만나서 딸한테 큰 힘이 돼줄 수 있는 존재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 했다.
영자의 아이는 현재 7살. 내년에 학부형이 된다. 7살인데 성숙한 딸, 영숙은 "나이 또래에 비해서 (그렇다) 철이 빨리 든 것 같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스포츠카를 타고 나타난 옥순은 모두를 긴장케 만들었다. 옥순의 직업은 서양화가라고. 그는 "주위에서 다들 '영화 같이 결혼했다' 하는게 세 번째 본 날 결혼했다. 당시에 밤새도록 결혼하자고 하더라"라며 첫 만남부터 직진했던 전남편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옥순은 "두 번째 만남부터는 통으로 대관해 이벤트를 했다. 조금이라도 생각할 틈 없이 집안에서 밀어붙여서 결혼을 했다. 만난지 두 달만에 결혼했다"라 회상했다.
대학교 1학년 때 아이가 생겨 2학년 여름방학에 아이를 출산했다는 현숙은 "결혼식도 못 올리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았다. 휴학 후 육아에만 전념했다"고 털어놓았다. 어느새 훌쩍 지나가버린 14년, 현숙은 "현재 딸은 중학교 1학년 14살이다. 저랑 20살 차이다.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라 했다.
'16기 첫 인상 선택'의 시간, 여자들이 먼저 남자를 골랐다. 영수의 순서에 영숙과 순자가 뒤를 따랐다. 선택하지 않은 옥순은 사실 영수를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따라가지 않았다.
영호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가운데 현숙이 영식을 선택했고 정숙과 영자, 옥순의 선택은 영철이었다. 상철 광수는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했다. 상철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다. 0표 받았을 때 기분이 좀 안좋더라"라 했고 광수는 "저는 처음에도 '첫 날은 0표다'라 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나중에는 알아봐주시지 않을까 싶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지는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 모두 충격적인 비주얼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거 방송 나가면 대박이다" "제가 들어갔을 때 황당했다"라는 출연진들의 말과 모두를 울게 만든 영식의 사연에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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