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 모이는 개성만점 인형들의 축제

27∼29일 제17회 정선인형극제
독일·국내 극단 등 15개팀 활약

▲ 극단 문(門)의 ‘그것 참 좋다’

제17회 정선인형극제가 ‘놀이와 함께 하는 인형극’이라는 부제 아래 인형극인과 관객들을 초대한다.

2007년 어린이 중심의 가족축제로 시작한 정선인형극제는 27일 오후 7시 정선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 아라리촌, 아리샘터, 아라리인형의집에서 진행된다. 대한민국 인형극 1세대 작가인 안정의 대표가 이끄는 아라리인형의집을 비롯한 국내 14개 인형극단과 지난 코로나19 상황으로 초청하지 못했던 독일 극단을 초청,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서울인형극회, 백솽팩토리, 개구쟁이인형극단, 극단 문, 극단 별 비612, 창작놀터극단 야, 극단 나무, 마네트, 극단 소리, 좋은이웃 실버인형극단, CJ나눔재단 드림어게인 등이 참여한다.

▲ 백솽팩토리의 ‘놀음’ 공연 모습.

특히 개막식 갈라쇼에서 흑빛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정선 남면지역 ‘사다리소’ 설화를 배경으로 한 특별참가 공연을 선보인다. 아라리촌 전통가옥에 각종 인형들을 전시하는 쇼윈도 전시와 인형만들기 체험, 가족 참여형 인형극 등이 마련되고, 맹글장과 협업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유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