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여중생 집단폭행·영상 촬영…교육청·경찰 조사 착수

정민엽 2023. 7. 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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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한 노래방에서 중학생들이 또래 중학생을 이틀에 걸쳐 상가 골목과 집으로 데리고 다니며 집단 폭행하고 이를 촬영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본지 취재결과 지난 22일 도내 한 노래방에서 중학생 3명이 A양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노래방에는 직접적으로 폭행한 학생 외에도 4명의 학생이 더 있었으며, 학생들은 피해학생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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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한 노래방에서 중학생들이 또래 중학생을 이틀에 걸쳐 상가 골목과 집으로 데리고 다니며 집단 폭행하고 이를 촬영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과 교육 당국은 진상 조사에 나섰다.

26일 본지 취재결과 지난 22일 도내 한 노래방에서 중학생 3명이 A양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노래방에는 직접적으로 폭행한 학생 외에도 4명의 학생이 더 있었으며, 학생들은 피해학생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가해자들의 폭력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같은 날 가해학생 중 한 명은 근처 골목으로 피해학생을 데려가 재차 폭행을 했으며, 하루 지난 23일에도 가해학생 중 한 명이 자신의 집으로 피해학생을 불러 재차 폭력을 행사했다. 가해학생들은 피해학생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남겼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학생이 24일 경찰에 신고하며 알려졌다. 해당 사안은 25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도 접수됐다. 이번 사건에 연관된 학교는 4곳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가해 학생 7명에 대해서는 학교장 긴급조치 2호(접촉, 협박 및 보복행위 금지)를 시행해 피해 학생과 분리 조치했으며,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A양에게 심리상담과 치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6일 교육청 소속 장학사와 변호사 등이 관련 학교를 방문해 컨설팅을 실시했다. 경찰은 조만간 A양과 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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