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투입 ‘ 텐스푼 음악축제’ 명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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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국비와 시·도비 1억원을 들여 지원한 '텐스푼 음악축제'에 대해 춘천시의회가 예산 환수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어 춘천시가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춘천시의회는 "세금으로 특정 단체 홍보를 해주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으며 축제 측은 "동계청소년올림픽 붐업 등과 맞물려 개최하는 것"이라고 반박,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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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복환위 예산 환수 검토
“축제 명칭 행사 취지와 달라”
텐스푼 “단체 홍보 차원 아냐”
시 “공모 때 명칭 문제 없어”
춘천시가 국비와 시·도비 1억원을 들여 지원한 ‘텐스푼 음악축제’에 대해 춘천시의회가 예산 환수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어 춘천시가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춘천시의회는 “세금으로 특정 단체 홍보를 해주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으며 축제 측은 “동계청소년올림픽 붐업 등과 맞물려 개최하는 것”이라고 반박, 결과가 주목된다.
26일 본지 취재 결과 사단법인 텐스푼은 춘천문화재단과 함께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축제극장 몸짓, 죽림동 성당 야외무대, 담작은 도서관 일대에서 ‘텐스푼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배후도시 붐업 문화행사 차원에서 열린다. 클래식과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해당 사업은 지난 5월 강원특별자치도가 공모한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배후도시 붐업 문화행사 사업에 선정돼 최근 보조금을 받았다. 국비 5000만원·도비 2500만원·시비 2500만원을 들여 행사를 치르게 됐다.
논란은 추경예산 성립 전 예산 사전사용 계획을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에 보고하는 자리에서 점화됐다. 시의회에선 텐스푼 음악축제라는 명칭이 올림픽 붐업 문화행사와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유환규 시의원은 “사업 목적에 맞게 춘천을 대표할 수 있는 명칭을 행사이름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국·도비를 들여 특정 단체를 홍보해주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희자 복지환경위원장도 “이런 방식이라면 춘천지역의 모든 단체는 전부 춘천시 예산으로 광고를 해줘야 할 판”이라며 “집행부도 명칭을 바꾸겠다고 했는데 축제 개최를 코 앞에 둔 지금까지 감감 무소식”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텐스푼 측은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붐업 행사 주제와 축제 취지가 일치해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단체를 홍보하기 위한 차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텐스푼 측 관계자는 “해당 공연은 모두 무료로 우리 단체 이름을 홍보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텐스푼은 열 숟가락으로 밥 한 공기를 만든다는 뜻의 십시일반의 뜻을 갖고 있다. 음악과 더불어 나눔을 표현할 방법으로 그 이름을 택한 것”이라고 했다.
시는 공모 때부터 행사 명칭을 ‘텐스푼 음악축제’로 신청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춘천시가 음악축제를 여는데 춘천문화재단과 텐스푼 음악축제라는 명칭으로 공모에 신청한 것”이라며 “해당 단체는 사단법인으로 비영리법인”이라고 설명했다.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예산 환수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유환규 시의원은 “국·도비가 집행됐다더라도 환수가 가능한지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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