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단역 시절 욕받이…잘했단 말 해본적 없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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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이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일화를 털어놨다.
남궁민은 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본격적으로 주인공을 한 건 2016년이다. 데뷔하고 15년 정도가 지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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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남궁민이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일화를 털어놨다.
남궁민은 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본격적으로 주인공을 한 건 2016년이다. 데뷔하고 15년 정도가 지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역을 맡았던 시절에 욕받이였다"며 단역생활을 하면서 '너 지금 해가 다 떨어지고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등의 핀잔과 욕설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상황에서 남궁민은 웃어야 하는데 (입꼬리에) 경련이 일어났다고 떠올렸다.
남궁민은 "연기를 더럽게 못한다고 하면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난 항상 타겟이었다. 예를 들어 바람이 불어서 조명대가 쓰러졌는데 그걸로 욕을 먹었다. 모든 NG의 근원이 나였다. 그때는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다시 하겠습니다' 이 3가지 말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 갈 때 기분이 좋았다. 연기를 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당시에 정말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유재석은 "나 같으면 현장에서 눈물이 펑펑날 것 같은데. 멘털이 대단하다"며 감탄했고, 개그맨 조세호도 "멘털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유재석이 "서럽지 않았냐"고 묻자 남궁민은 "전혀"라고 답했다. 이어 "끝나면 감독님들이 소주 글라스에다가 반 병을 따르고 마시라고 했다. 그날 처음으로 원샷을 하고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이 "왜 마셨냐"고 묻자 남궁민은 "안 마시면 안되는 분위기였다. 생각해보면 마시든 안마시든 계속 욕은 먹었다"고 답했다. 유재석도 "제가 술을 못하기도 했지만, 저는 그렇게 주시는 분이 있으면 '술을 잘 못합니다'고 했다. 그러면 프로그램도 잘렸다"고 고백했다.
남궁민은 1999년 드라마 '네 꿈을 펼쳐라'로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 '비열한 거리'(2006), '뷰티풀 선데이'(2007), 드라마 '대박가족'(2002~2003), '부자의 탄생'(2010), 미녀 공심이'(2016), '김과장'(2017), '조작'(2017), '훈남정음'(2018) 등에 출연했다. SBS TV 드라마 '스토브리그'(2020)로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MBC TV 드라마 '검은태양'으로 또다시 대상을 거머쥐면서 명실상부한 흥행배우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SBS TV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고민을 묻자 남궁민은 "연기에 대한 열정이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긴장감과 열정, 앞으로 내가 연기를 어떤 식으로 더해야겠다는 열정이 사그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0대때 남궁민에게'라는 질문에 그는 울컥한 눈물을 쏟으며 "단 한번도 저에게 잘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2020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던 날, 집에 들어왔을 때 '아 오늘 하루 정도는 너 잘했을 거야'라고 말해줬다"고 털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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