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1시간전에 상품 주문했어”...“지금 문 앞에 왔는데?”
허연수 ‘디지털 강화’ 드라이브
26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회사는 전국 350여 오프라인 GS더프레시 슈퍼마켓을 거점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1시간 내로 배송하는 즉시배송 서비스를 확장한다. 배송 가능한 지역은 연계 매장에 따라 반경 2.5Km 이내다. 최소 주문 금액은 2만원, 배송료는 3000원이다.
GS더프레시는 이 서비스를 네이버쇼핑에 입점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네이버쇼핑 ‘장보기’ 탭에서 GS더프레시 전용몰에 비치된 상품을 주문하면 즉시 배송된다.
네이버쇼핑에 매일 방문하는 수십만명의 고객들과 접점이 커지는데다, GS더프레시 오프라인 매장과의 동일한 기획전 행사를 온라인에서도 만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네이버 입점은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올해 4가지 경영 방침으로 정한 ‘디지털 사업으로 성과 극대화’에 방점이 찍혀있다. GS리테일 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디지털 강화가 목표”라며 “업계서 가장 빠른 초단기 배송 서비스로 새 시장을 확장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올해 초 배달앱 요기요를 통해 ‘요편의점’ 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사업 성과를 키우기 위한 보폭을 키웠다. 이미 1시간 배송 퀵커머스 강화를 위해 2021년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에 508억원을 투자했고, 같은 해 3000억원을 들여 배달앱 요기요를 인수했다.
허 부회장은 요기요 투자 당시에도 “막대한 온·오프라인 고객 행동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도출한 인사이트는 차별화된 신상품과 신규 서비스를 기획,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차별화 서비스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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