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장마 끝…이제 폭염·열대야 외
국내 뉴스를 알기 쉽게, 보기 쉽게 전해드리는 큐레이터 W입니다.
유난히 길고 힘들게 느껴졌던 올해 장마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장마 끝…이제 폭염·열대야
유례없이 강력했던 올해 장마, 오늘 공식적으로 종료됐습니다.
필리핀 북쪽에서 이동 중인 태풍 독수리가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밀어 올린 겁니다.
지난달 25일 시작된 지 약 한 달 만입니다.
장마 기간은 예년과 비슷했는데, 전체 강수량은 역대 세 번째, 비 온 날만 따지면 역대 가장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피해도 컸습니다.
47명 사망에 3명 실종,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희생자입니다.
이재민도 2만 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장마는 끝났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주말까지 곳곳에 강한 국지성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장마가 끝난 자리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받았습니다.
전국적인 무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업 중에 ‘라면 먹방’
'수업시간에 자는 학생을 깨우지도 못한다'
무너진 교권의 현주소죠.
심지어 학생이 라면을 먹으면서 실시간 방송을 하는데도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강원도 한 초등학교에선 '밥을 골고루 먹으라'고 한 선생님이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됐습니다.
서울 서이초 교사의 사망 사건 이후 각 교사단체에 들어온 교권침해 제보 건수는 3천여 건.
교권보호를 법제화해 달라는 국민동의 청원 3건에는 제안 이틀 만에 15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교권침해 사례가 늘자 당정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중대한 교권침해 행위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고, 7개 시도교육청에서 시행하는 학생인권조례 개정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역전세’ 대출규제 푼다
전세값이 떨어져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 현상, 내일부턴 이런 집주인들이 모자란 금액만큼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제가 있습니다.
이달 3일 이전에 임대차 계약을 맺고, 내년 7월 말까지 계약이 만료돼야 합니다.
후속 세입자를 못 구한 경우, 후속 세입자는 구했지만 돌려줘야 할 전세 보증금이 부족한 경우, 또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거나, 기존 세입자와 계약을 연장하면서 보증금을 깎아줘야 하는 경우도 대상이 됩니다.
다만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우선 전세금반환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하고요, 계약을 연장하려면 계약서를 다시 써야 합니다.
집주인이 거주하는 경우엔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하고, 대출을 받은 동안 새 집을 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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