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식 뒤엎는 신소재 개발 잇따라
KBS 2023. 7. 26. 23:51
[앵커]
깨지지 않는 유리 등 상식을 뒤엎는 다양한 신소재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시가현의 한 공장.
길이가 500미터나 되는 얇은 유리가 롤 모양으로 감겨 있습니다.
감아도 깨지지 않는 이유는 0.03밀리미터에 불과한 얇은 두께 덕분입니다.
[야마시로 다카시/유리업체 : "'더 얇게 만들면 궁극적으로 어떻게 될까'하는 호기심에서 (개발을) 시작했죠."]
유리는 플라스틱보다 열과 화학약품에 강하고 밀폐성도 높은데요.
이 유리는 이미 접는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고 있고 다양한 용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3센티미터의 투명한 젤입니다.
양쪽으로 늘리자 70센티미터 이상 늘어납니다.
[사카이 다카마사/도쿄대학 교수 : "(개발 동기는) 얼마나 늘어나는지 알고 싶었어요."]
이렇게 늘린 다음 끈으로 가공하자 12킬로그램이나 되는 무거운 추도 들어올립니다.
늘어날수록 강해지는 성질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이 젤을 이용해 인공 인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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