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에 금융기능 추가할 것…새는 필요없어"

[앵커]

짧은 글을 올리는 소셜미디어로 큰 인기를 끌었던 트위터가 회사 이름을 바꾸고 최근 로고까지 바꾸며 크게 달라졌는데요.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임미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이 소셜미디어를 대대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급기야 지난 24일에는 트위터의 상징이었던 파랑새 로고를 완전히 없애고 새로운 로고인 알파벳 엑스(X)를 전면에 띄웠습니다.

머스크는 당일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이 가능한 앱을 만들기 위해 트위터를 인수해 회사 이름을 X로 바꿨다면서 앞으로 이런 변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금융 서비스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새가 지저귄다는 뜻의 종전 이름은 이처럼 다양한 새 기능을 포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제는 새와 작별을 고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 로고를 X로 바꾼 직후 금융 관리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 분야에 가장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5월 트위터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린다 야카리노는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트위터를 X로 지칭하면서 "앞으로 비디오, 오디오, 메시징, 은행, 결제 분야의 기능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임미나입니다.

#트위터 #X #일론_머스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