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맨유, 최전방 보강 박차...2003년생 '신성' 회이룬 영입 첫 구두 제안→총액 850억 이적료

오종헌 기자 2023. 7. 2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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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스무스 회이룬을 영입하기 위해 아탈란타에 첫 번째 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는 아탈란타 측에 첫 구두 제안을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05억 원)에 보너스 옵션 1,000만 유로(약 141억 원)가 추가된 6,000만 유로(약 846억 원) 규모의 제안이다"고 밝혔다.


이어 로마노 기자는 "아탈란타는 늘 최소 7,000만 유로(약 987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했다. 파리 생제르맹(PSG)도 계속해서 회이룬을 주시하고 있지만 맨유는 이미 개인 합의를 마친 상태다"고 덧붙였다.


맨유가 차기 시즌에 앞서 전력 보강을 계획 중이다. 이미 중원에 활기를 더해줄 메이슨 마운트가 합류했다. 이제 다음 차례는 최전방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시작 전부터 새로운 공격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특별한 영입 없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앙토니 마르시알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뒤 잡음이 발생했다.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시즌 초반부터 불화설에 휩싸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시기에 폭탄 발언을 내뱉었다. 결국 호날두는 떠났다. 맨유는 부상이 잦았던 마르시알 한 명으로 시즌을 보낼 수 없었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부트 베르호스트를 임대로 영입했다. 시즌 도중 거액의 이적료로 선수를 영입하는 게 아닌 임시방편을 택한 셈.


베르호스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에 출전했고, 매 경기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스트라이커로서 필요한 득점이 적었다. 특히, 리그에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결국 베르호스트는 시즌이 끝난 뒤 임대 생활을 마무리하고 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이제 맨유는 확실하게 최전방을 책임질 수 있는 카드를 물색 중이다. 처음에는 해리 케인이 꾸준하게 연결됐다. 케인은 토트넘 훗스퍼의 핵심 공격수이자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고, 프로 초기에는 임대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주전으로 도약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EPL 전 경기에 출전해 30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줄곧 무관에 그치고 있고, 이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맞물려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아진 상태다. 이에 맨유는 대안을 찾기 시작했고, 회이룬을 낙점했다. 회이룬은 2003년생 덴마크 출신의 신성 공격수다. 191cm 장신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고 이탈리아 세리에A 32경기(선발20, 교체12)에 출전해 9골을 기록했다.


가능성을 보여준 회이룬을 향해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이미 개인합의는 마쳤다. 이제 남은 건 아탈란타와의 이적료 협상이다. 회이룬은 2027년 여름까지 아탈란타와 계약되어 있다.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굳이 헐값에 회이룬을 보낼 필요가 없는 아탈란타는 7,0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로마노 기자는 지난 18일 "맨유는 이제 회이룬을 영입하기 위한 첫 번째 공식 제안을 준비 중이다. 이미 개인 합의는 100% 완료됐다. 선수 역시 맨유행을 원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최근 토트넘이 케인 관련 입장을 다소 바꿔, 올여름 재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이적을 허락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노 기자는 24일 "최근 해리 케인 관련 루머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회이룬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인 합의는 완료됐고, 곧 공식 제의가 있을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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