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격 지휘한 654억 사나이...다음 시즌 토트넘의 '마스터키' 될까

장하준 기자 2023. 7. 2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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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친선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몇 수 아래의 라이언 시티에 고전했다.

이날 경기 45분을 소화한 매디슨은 토트넘의 공격을 원활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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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매디슨(왼쪽)
▲ 토트넘의 공격을 지휘한 매디슨(왼쪽)
▲ 올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매디슨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다가오는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6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친선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 히샬리송의 해트트릭, 지오바니 로 셀소의 추가 골을 묶어 대역전극을 만들어 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몇 수 아래의 라이언 시티에 고전했다. 선제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토트넘은 전반전 내내 많은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독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이 없었다면, 0-1로 끌려간 채 전반전을 마무리할 뻔했다.

답답했던 전반전이었지만, 분명한 수확이 있었다. 바로 제임스 매디슨이다. 매디슨은 올여름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4,630만 유로(약 65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 토트넘의 신입생 매디슨(왼쪽)
▲ 제임스 매디슨

이날 경기 45분을 소화한 매디슨은 토트넘의 공격을 원활하게 만들었다. 공격수들에게 적재적소에 볼을 배급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몇 년 전부터 토트넘이 그토록 원하던 유형의 선수였다. 토트넘의 공격진은 전반전 1골에 그쳤지만, 매디슨만큼은 눈에 띄었다.

토트넘은 지난 2020년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이적시킨 후, 확실한 공격형 미드필더를 찾지 못했다. 클럽 레코드를 기록한 탕귀 은돔벨레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역대 최악의 이적생이 됐다. 결국 차분하게 기회를 만들기보단, 케인과 손흥민 등 에이스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했다.

매디슨은 이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라이언 시티가 토트넘에 비해 전력상 몇 수 아래인 상대라는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매디슨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중거리 슈팅도 날카로웠다. 비록 매디슨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강력한 오른발 한 방은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될 수 있다.

▲ 제임스 매디슨(오른쪽)
▲ 웨스트햄전에서 프리킥을 시도하는 매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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