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영숙 “인간 된 男=이상형..할아버지가 좋아해줘도 생각해 볼 것” (‘나는솔로’)

박하영 2023. 7. 2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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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인간된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영숙은 만나고 싶은 남자로 "인간된 남자, 인간성 나이차 상관없다  저는 할아버지가 저를 좋아해줘도 생각해 봅니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었는데 귀신도 안 무섭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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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인간된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PLUS, 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16번지’에 입성한 ‘돌싱 특집 2탄’ 16기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영숙은 다리 건너기를 망설여 MC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갑자기 뛰는 영숙은 도착하자마자 훌쩍였다. 알고보니 그는 물 공포증이 있다고. 영숙은 “제가 물을 좀 많이 무서워해요. 건너오는 다리 물이. 소리랑 물살이 너무 무서워요. 그래가지고 중간에서 조금 울었다”라고 밝혔다.

영숙은 인터뷰를 통해 “저 열심히 살았고 열심히 살아왔고 근데 참 이렇게 바닥을 치니까. 바닥 지하로 떨어져 버리는 기분이었다”라고 울먹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사전 인터뷰 영상에는 영숙은 지인을 통해 만나게 된 남자와 만나 한 번의 하룻밤에 아이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영숙은 “저희 집에서는 그렇게 좋으면 결혼하고 같이 살다가 만들어라. 사실은 결혼이라는 것보다는 저 닮은 아이를 낳고 싶었다. 사실 너무 고되서 결혼은 사실 생각도 안했다. 누가 이렇게 고생 많고 보잘 것 없는 나랑 결혼을 하겠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영숙은 가족과 연을 끊고 결혼식을 올리고 아이 낳고 살았다다고 전했다.

영숙은 “그렇게 지옥 같이 끊임 없었을 때도 아기를 위해서 가정을 지켜야 했다. 그냥 제가 좀 깡이 있으니까 악바리니까 참았죠. 아기를 지켜야 하니까”라며 가정을 지키고자 했지만 실패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런 다른 누군가를 만난다는 게 겁날 수 있지 않나”라고 물었고, 영숙은 “사실은 겁이 안 난다면 거짓말이죠. 옛날 생각도 솔직히 나고. 그렇다고 해서 빈방 안에 혼자 있으면 고독사로 늙어죽겠죠. 한 번은 두드리고 한 번은 뛰어넘고 나와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영숙은 만나고 싶은 남자로 “인간된 남자, 인간성 나이차 상관없다  저는 할아버지가 저를 좋아해줘도 생각해 봅니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었는데 귀신도 안 무섭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뭐 여자 영숙이기 전에 엄마 영숙이기에 전혀 두려울 게 없다”라고 덧붙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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