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일본 기업서비스 가격 1.2%↑..."숙박수요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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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2023년 6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는 108.4로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고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등이 26일 보도했다.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숙박 서비스 수요가 견실하고 일부 업종에선 인건비 상승을 반영하는 움직임도 보이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기업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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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2023년 6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는 108.4로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고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2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다만 서비스 가격지수는 5월과 비교해서는 0.2% 떨어졌다. 5월은 작년 같은 달보다 1.7% 오르고 4월에 비해선 보합이었다.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숙박 서비스 수요가 견실하고 일부 업종에선 인건비 상승을 반영하는 움직임도 보이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전월처럼 각종(諸) 서비스와 리스·렌탈, 정보통신 등이 기업서비스 지수를 밀어올렸다.
가장 많이 상승에 기여한 건 각종 서비스 중 숙박 서비스가 30.8% 뛰었다. 코로나19 감염증법상 취급이 '5류'로 완화하면서 인적 흐름이 회복하고 외국인 여행객도 예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다.
리스·렌탈에선 리스가 대상물건 가격 인상을 반영해 4.6% 상승했다. 정보통신도 시스템 엔지니어(SE)직과 헬프 데스크 인원 등의 인건비가 오르고 보안대책 비용을 전가하는 움직임이 보였다.
반면 운수·우편과 광고는 지수를 끌어내렸다. 운수·우편에선 국제운수로 분류하는 외항 화물수송이 전년 동월보다 21.7%, 국제항공 화물운송은 41.5% 급락했다.
해외경제 감속으로 인한 화물이동 정체 우려로 선박 시황이 약세를 보이고 반도체 등 항공화물 수요가 주춤하고 있다. 연료가격이 작년보다 오른데 따른 반동 요인도 작용했다.
기업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다.
조사 공표하는 대상 146개 품목 가운데 전년 동월에 비해 상승한 건 97개, 하락이 23개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은 "계속 국제상품과 해운 시황 동향, 인건비 상승 움직임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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