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혼성 혼계영 400m 우승…'평영 강자' 친하이양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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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혼계영 챔피언에 올랐다.
'새로운 평영 강자' 친하이양(24·중국)은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첫 3관왕이 됐다.
중국은 2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 혼성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쉬자위(배영), 친하이양(접영), 장위페이(접영), 청위제(자유형)가 차례대로 역영해 3분38초57로 우승했다.
친하이양은 26일 하루에 금메달을 2개 추가하며, 후쿠오카 대회 첫 3관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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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중국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혼성 혼계영 챔피언에 올랐다.
'새로운 평영 강자' 친하이양(24·중국)은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첫 3관왕이 됐다.
중국은 2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 혼성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쉬자위(배영), 친하이양(접영), 장위페이(접영), 청위제(자유형)가 차례대로 역영해 3분38초57로 우승했다.
호주가 3분39초03으로 2위, 미국이 3분40초19로 3위에 올랐다.
혼성 혼계영 400m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도쿄 올림픽에서 중국 수영은 혼성 혼계영 400m를 전략 종목으로 택해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는 '챔피언'의 왕관을 썼다. 세계선수권 기준으로는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공동 3위)를 뛰어넘은 '중국 최고 순위'다.
친하이양은 26일 하루에 금메달을 2개 추가하며, 후쿠오카 대회 첫 3관왕에 등극했다.
그는 24일에는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57초69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26일에는 오후 9시께 열린 남자 평영 50m 결승에서 26초29로, 26초59의 닉 핑크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더니, 한 시간 후 혼성 계영 2번 주자로 나서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친하이양은 지난해까지는 세계 무대에서 두드러진 선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5월 중국선수권에서 57초93의 남자 평영 100m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면서 세계 중심부로 진입했다.
후쿠오카에서는 속력을 더 높였고, 3번이나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평영 50m(25초95), 100m(56초88) 세계 기록을 보유한 애덤 피티(27·영국)가 쇄골 부상 탓에 출전하지 않았다.
친하이양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때마다 "피티의 세계기록을 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레옹 마르샹(21·프랑스)은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2초43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에서 2위를 했던 마르샹은 이번 후쿠오카에서는 금빛으로 색을 바꿨다.
지난해 금메달리스트 크리슈토프 밀라크(23·헝가리)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마르샹은 이번 후쿠오카 대회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
그는 대회 첫날이었던 23일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2초50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2연패를 달성했다. '황제' 마이클 펠프스(38·미국)가 2008년 8월 베이징 올림픽에서 작성한 4분03초84를 15년 만에 바꿔 더 주목받았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유치한 파리는 마르샹을 '파리 올림픽을 빛낼 선수'로 홍보하고 있다.
아메드 하프나우이(20·튀니지)는 남자 자유형 800m에서 7분37초00으로 우승했다.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800m에서 아프리카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새뮤얼 쇼트(19·호주)는 7분37초76으로 2위에 올랐다.
자유형 400m에서는 쇼트가 1위, 하프나우이가 2위를 했고, 800m에서는 둘이 순위를 맞바꿨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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