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국인 남성, 마카오서 '들치기' 하다 붙잡혀

김은미 인턴기자 2023. 7. 2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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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의 쇼핑몰에서 타인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30대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마카오 경찰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카오 경찰은 24일(현지시간) 한 쇼핑몰에서 가방을 훔치고 달아나는 이른바 '들치기'를 하다 적발된 한국인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4시쯤 타이파섬의 또 다른 쇼핑몰에서 A씨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현지 매체가 "용의자가 한국인이었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 당국은 절도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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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홍콩 마카오에서 금품 절도 혐의로 붙잡힌 30대 한국인 남성이 경찰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 제공=마카오 경찰
[서울경제]

마카오의 쇼핑몰에서 타인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30대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마카오 경찰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카오 경찰은 24일(현지시간) 한 쇼핑몰에서 가방을 훔치고 달아나는 이른바 '들치기'를 하다 적발된 한국인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현금과 블루투스 이어폰 등 약 5200파타카(약 83만원) 상당의 금품이 든 가방을 절도한 혐의를 받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0일 정오쯤 쇼핑몰 안에서 가설 작업 중이던 20대 여성의 가방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경찰은 쇼핑몰 안에서 여성의 가방을 발견했지만, 이미 가방 안의 금품은 사라진 상태였다.

당국은 쇼핑몰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피의자 동선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여성의 가방을 잽싸게 훔쳐 달아나는 피의자를 30대 남성으로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4시쯤 타이파섬의 또 다른 쇼핑몰에서 A씨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에 붙잡힌 A 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우발적인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훔친 현금의 일부는 쇼핑에 탕진했고, 이어폰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연결되지 않아 버렸다고 진술했다.

체포 당시 A씨에게 남은 돈은 500파타카, 우리 돈 약 8만 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훔친 금액의 10분의 1 수준이다.

현지 매체가 "용의자가 한국인이었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 당국은 절도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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