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부장, 첫 행보로 튀르키예 외무장관 만나

최창봉 2023. 7. 2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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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전 외교부장의 면직으로 외교부장에 다시 임명된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첫 공식 행보로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회담했습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하칸 피단 외무장관을 만나 "중국과 튀르키예는 모두 신흥시장 국가의 대표이자 개발도상의 대국으로, 광범위한 공동의 이익과 거대한 협력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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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 전 외교부장의 면직으로 외교부장에 다시 임명된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첫 공식 행보로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회담했습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하칸 피단 외무장관을 만나 "중국과 튀르키예는 모두 신흥시장 국가의 대표이자 개발도상의 대국으로, 광범위한 공동의 이익과 거대한 협력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튀르키예 새 정부와 함께 전략적 상호 신뢰와 전략적 협조를 강화하고 영역별 협력을 심화하길 바란다"며 "중국은 서로의 핵심이익과 국가 안보·안정 수호를 확고히 지지하고, 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더 풍성한 성과를 내도록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으려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튀르키예와 유엔(UN)·주요 20개국(G20)·상하이협력기구(SCO) 등 다자기구의 틀 안에서 협력하고, 신흥시장 국가의 목소리를 함께 내기를 희망한다"며 "진정한 다자주의와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을 수호하고, 일방주의와 디커플링(공급망 등 분리) 등 잘못된 방식에 반대하며, 복잡한 세계에 안정성을 더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피단 장관은 "튀르키예는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중시하고, 중국 경제와 과학에 관한 '위협론'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중국의 발전을 비방하고 억제하는 것에 반대하고, 튀르키예에서 중국 영토의 온전함을 깨뜨리려는 활동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중국과 손잡고 일대일로를 함께 건설하며, 경제·무역·에너지·항공·여행 등 영역별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면서 "글로벌 도전에 함께 대응하고 다극 세계 건설을 이끌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두 사람이 우크라이나의 최근 상황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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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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