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20명 죽일 것" 20대 男 구속영장…'살인 예고' 3명 더 추적 중

이소은 기자 2023. 7. 2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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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신림동에서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테러 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협박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신림동 사건과 관련한 게시글을 보고 분노를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외에도 디시인사이드에 살인예고글을 올린 3명의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해 작성자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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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현장에 추모 메시지와 조화가 놓여 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2시7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 상가 골목에서 피의자인 조모씨가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0대 남성 3명이 다쳤다. 조씨는 범행 이유에 대해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어서"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7.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신림동에서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테러 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협박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수요일에 신림역에서 한녀(한국여성) 20명 죽일 것"이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길이 30cm가 넘는 흉기 구매 내역도 함께 첨부했다.

A씨는 다음날인 25일 경찰에 전화해 자수했으며 인천에서 긴급체포 됐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신림동 사건과 관련한 게시글을 보고 분노를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외에도 디시인사이드에 살인예고글을 올린 3명의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해 작성자를 파악 중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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