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 감독 아래 첫 출전, ‘손짤라’는 없다 [EP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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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분 짧은 시간이었지만 손흥민이 활용 방식이 콘테 시절과는 다르다는 것은 확실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7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5-1로 대승했다.
18일 웨스트햄전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레스터전 선발 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가 취소되면서 프리시즌 첫 출전이 연기됐다.
이날 경기가 손흥민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치르는 첫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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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45분 짧은 시간이었지만 손흥민이 활용 방식이 콘테 시절과는 다르다는 것은 확실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7월 26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5-1로 대승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로 전반 45분을 소화하고 교체됐다. 프리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고 몇차례 날카로운 슈팅도 남겼다.
토트넘은 이번 프리시즌 호주, 태국,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는 '런던 라이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만나 2-3으로 패했다. 2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레스터 시티전은 폭우로 취소됐다.
18일 웨스트햄전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레스터전 선발 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가 취소되면서 프리시즌 첫 출전이 연기됐다. 이날 경기가 손흥민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치르는 첫 경기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 2022-2023시즌 여러 악재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시즌 내내 스포츠 탈장 증세로 힘을 쓰지 못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안면 골절 부상도 있었다.
전술적으로도 손흥민은 희생양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양쪽 윙백을 공격적으로 쓰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하면서 손흥민은 연계와 수비 가담에 더 치중하는 시간이 길었다.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는 손흥민을 미드필더처럼 쓴다는 의미로 '손짤라'(손흥민+메찰라)라는 용어로 콘테 감독의 전술을 조롱하기도 했다.
호주 국가대표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셀틱(스코틀랜드) 등을 거치며 숏패스 기반의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손흥민이 이전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을 거로 기대됐다.
토트넘이 전반에만 슈팅 24개를 시도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우나, 전술적 움직임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살펴볼 만했다. 토트넘은 지난 웨스트햄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후방에서 볼을 안정적으로 소유하기 위해 빌드업 전술을 다양화하고 공격 상황에서는 빠른 패스로 공간을 찾았다.
4-3-3의 측면 공격수로 배치된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답게 뛰었다. 무늬만 공격수인 '손짤라'가 아니었다.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기회가 있을 때에는 슈팅도 과감하게 시도하는 공격수였다.
손흥민은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컨디션 관리를 위해 적당한 시간만 뛰는 경우가 많다. 그 45분 만으로도 큰 변화가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공격수답게 뛸 수 있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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