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탁신 전총리 8월 귀국…딸 패통탄 의원 총리출마

김재영 기자 2023. 7. 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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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민선 정부를 2001년~2006년 이끌다 군부 쿠데타로 망명했던 억만장자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8월10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26일 전 총리의 딸이 말했다.

패통탄 의원은 지난 5월 중순 총선에서 151석의 전진당 다음인 141석을 얻었던 푸아 타이 당의 총리후보 중 한 명이다.

앞서 지난 13일 전진당의 피타 림짜른낫 대표가 총리 후보로 단독 출마해 상하원의원 통합의 선출투표에 들어갔으나 과반 375명에 미달하는 324명 지지에 그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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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까지 5년 간 총리직…쿠데타에 망명
누이동생 잉락도 총리서 쿠데타에 축출돼
[AP/뉴시스] 태국의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딸 패통탄 의원이 총리후보에 출마한 상황에서 8월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은 망명중인 2019년 홍콩서 막내딸 결혼식에 하객들을 맞고 있는 모습. 2023. 07. 26.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태국 민선 정부를 2001년~2006년 이끌다 군부 쿠데타로 망명했던 억만장자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8월10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26일 전 총리의 딸이 말했다.

딸 패통탄 친나왓 의원은 이날 아버지가 74회 생신을 맞아 온다고 페이스북에서 귀국 사실을 확언했다. 패통탄 의원은 지난 5월 중순 총선에서 151석의 전진당 다음인 141석을 얻었던 푸아 타이 당의 총리후보 중 한 명이다.

앞서 지난 13일 전진당의 피타 림짜른낫 대표가 총리 후보로 단독 출마해 상하원의원 통합의 선출투표에 들어갔으나 과반 375명에 미달하는 324명 지지에 그쳐 실패했다.

징집제 폐지, 왕실모독 죄 형량 대폭경감 등 진보적 공약을 내놓아 젊은층의 지지를 크게 얻었던 피타는 19일 2차 선출투표에 출마할 생각이었으나 당일 직전에 헌법재판소가 언론사 주식 보유를 이유로 그의 의원 자격을 일시정지 결정하면서 무산되었다.

이에 500석 하원 내 2위 당 푸아 타이에서 3명이 총리 후보로 출마했으며 탁신의 딸 패통탄이 그 한 명이다.

탁신은 2005년 총선에서 승리해 총리 재선되었으나 다음해 쿠데타로 축출되었고 2008년 여러 형사범죄에 엮이자 태국을 탈출했다.

그의 누이동생인 잉락 친나왓이 2011년 총선에서 승리해 총리가 되었지만 역시 3년 뒤 군부 쿠데타로 축출되었고 형사 범죄 피고인으로 몰리자 망명했다.

잉락을 몰아냈던 쁘라윳 찬오차 육군 참모총장은 헌법을 군부에 유리하게 고치고 2019년 총선을 치르며 총리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총선서 들어간 당이 36명 당선에 그쳐 정권 은퇴를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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