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투표 1위' 세징야X'수비 대장' 김영권, 나란히 뽑은 'AT마드리드 원 픽' 그리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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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울산 현대), 세징야(대구FC)의 '원 픽'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올스타 친선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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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영권(울산 현대), 세징야(대구FC)의 '원 픽'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올스타 친선 경기를 펼친다. 팬과 지도자가 선택한 22명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팬 투표에서 포지션별 최다 표를 얻은 11명이 선발됐다. 홍 감독과 최원권 코치(대구FC 감독) 등 코치진이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을 고려해 11명을 추가로 선택했다.
팬 투표 1위는 세징야였다. 그는 총 5만6133표를 받아 전체 후보 44명 중 영광의 1위를 차지했다. 세징야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스타에 다시 뽑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감사하다. 팬 투표로 선정돼 굉장히 감사하다. 솔직히 왜 1위로 뽑았는지는 모르겠다. 최근에 한 올스타전에서 내가 활약한 것, 다시 한 번 활약할 수 있다는 기대심 덕에 뽑혔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겠다. 팬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해 보고 싶은 선수) 한 명만 정하기는 어렵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모든 선수는 높은 수준이다. 그래도 한 명을 고르자면 그리즈만과 붙어보고 싶다. 내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드리블을 특히 많이 하는 선수다. 새로운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수비 대장' 김영권도 같은 생각이었다. 김영권은 "여기 뽑혀서 온 선수들은 K리그에서 능력이 있고, 최고의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벤트 경기다. 부상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오신다. 우리가 경기장 안에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옆에 있어서 말하는 게 아니라 세징야의 위압감, 대구에서 경기하는 것을 봤을 때 K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다. 대결했을 때도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같은 팀이 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잘 한 번 맞춰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김영권도 기대하는 선수로 "생각해보지는 않았다. 보니까 그리즈만 선수가 있다. 그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봤다.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도 봤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도 봤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고 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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