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뉴질랜드, 중국과 솔로몬제도 간 치안협정 우려 표명

이재준 기자 2023. 7. 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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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뉴질랜드는 26일 남태평양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 나선 중국이 솔로몬제도와 치안유지 협정을 체결한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투명성을 높이라고 촉구했다.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정부, 솔로몬제도 야당은 이달 들어 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에 중국과 맺은 치안유지 협정의 자세한 내용을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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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와 뉴질랜드는 26일 남태평양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 나선 중국이 솔로몬제도와 치안유지 협정을 체결한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투명성을 높이라고 촉구했다.

AAP 통신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뉴질랜드 웰링턴을 방문해 크리스 힙킨스 총리와 만나 기후변화와 군사, 경제, 현안에 관해서 협의했다.

회담 후 양국 총리는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과 솔로먼제도 간 치안유지협정에 대해 지역의 안정보장 기준을 위협한다고 견제했다.

양국 총리는 "호주와 뉴질랜드는 태평양제도 포럼이 이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해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이 공유하는 안전보장에 미치는 영향을 공동으로 검토하는 게 중요하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언명했다.

앨버니지 총리와 힙킨스 총리는 남중국해에서 중국 등 여러 나라가 영유권을 다투는 분쟁지의 군사기지화, 대만해협 긴장 고조등 인도 태평양의 지역 안정에 대한 위협이 높아지는데 경계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울러 양국 총리는 중국과 이견을 해소하는데는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인권침해와 홍콩의 자유와 권리에 대한 조직적인 침해에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정부, 솔로몬제도 야당은 이달 들어 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에 중국과 맺은 치안유지 협정의 자세한 내용을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태평양제도 포럼 참석차 뉴질랜드에 도착했다.

오세아니아를 순방 중인 블링컨 국무장관은 앞서 방문한 통가에선 중국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 관여를 확대하면서 '문제 있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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