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함으로 세상을 사랑하라"..곽재선 KG 회장이 전한 '연결'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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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이 두 가지만 잘 실천하면 됩니다. 담담한 마음으로 세상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는 "배수진을 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을뿐더러 어리석다고까지 생각한다"면서 "세상사 어느 것 하나도 내 의지대로 풀리는 것은 없다. 어찌 보면 교만이고 자만"이라고 말했다.
곽 회장은 "욕심 없이 깨끗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세상 누구라도 먼저 사랑해보겠다고 하면, 장담컨대 행복이 핀 꽃길만 사뿐히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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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수는 없어..좋은 결정이 반드시 좋은 결과는 아냐"
"허들은 피하지 말고 넘어야..인생은 '끝까지 달리는 시합'"
"'플랜B 없는 배수진은 무책임..때론 최선보다는 차선"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인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이 두 가지만 잘 실천하면 됩니다. 담담한 마음으로 세상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2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KMA-KITA 하계 최고경영자세미나에서 ‘사업은 아름다운 연결, 남과 다른 생각과 새로움으로 더 나은 미래를 연결하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곽 회장은 강연 동안 단순히 직장과 사업을 벗어나 삶의 전반에 필요한 조언들을 건넸다. 자신의 경험담을 빗댄 이야기를 통해 청중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대표적인 것이 ‘신의 한 수는 없다’이다. 그는 “인생에서 좋은 결정과 훌륭한 선택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것이 결과를 위한 모범답안이 될 수 없다”면서 “‘신의 한 수’를 두고 싶다면 훨씬 더 많은 애정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 회장은 또한 “육상 종목 중 허들 경주를 보고 있으면 우리네 세상살이와 닮았다”면서 “다만 스포츠경기에서 허들을 피해버리면 ‘실격자’로 끝나지만, 인생에서는 실격자로만 끝나지 않고 인생의 패배자로 낙인찍힐 수 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배수의 진을 치지 않고, 최선보다 차선이 때론 나을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배수진을 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을뿐더러 어리석다고까지 생각한다”면서 “세상사 어느 것 하나도 내 의지대로 풀리는 것은 없다. 어찌 보면 교만이고 자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플랜B’를 강조했다. 그는 “플랜B도 없이 무작정 배수진을 치겠다고 덤비는 것은 ‘무모한 용기’이자 ‘무책임’하고 ‘게으름’을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삶을 살아가는 태도로 “담담한 마음으로 세상을 사랑할 것”을 조언했다. 곽 회장은 “욕심 없이 깨끗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세상 누구라도 먼저 사랑해보겠다고 하면, 장담컨대 행복이 핀 꽃길만 사뿐히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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