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1년 앞으로…‘친환경 대회’ 구현
[앵커]
100년 만에 다시 프랑스 파리로 돌아오는 2024 하계 올림픽 개막이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년 개회식이 열릴 센강 위에서 에펠탑 모양의 성화봉이 공개돼 대회 열기를 점화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에펠탑의 모양을 본뜬 성화봉이 처음 공개돼 올림픽 최고 스타였던 볼트에게 건네집니다.
볼트는 특유의 번개 세리머니를 펼치며 정확히 1년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우사인 볼트/전 자메이카 육상 국가대표 : "파리는 제가 수많은 경쟁을 펼쳤던 도시 가운데 하나입니다. 내년 파리올림픽이 기대됩니다. 1년 뒤 함께하겠습니다."]
성화봉을 실은 유람선은 1년 뒤 개회식이 열릴 센강 위를 이동해 많은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대회 마스코트가 등장한 가운데 볼트가 성화봉을 높이 들어 올리자 환호성이 쏟아졌습니다.
내년 파리올림픽 개회식엔 각국 선수단이 보트를 타고 입장합니다.
또 베르사유 궁전 등의 유적지가 경기장으로 변신해 문화와 예술의 도시다운 대회로 기대감을 높입니다.
바흐 IOC위원장이 선수촌 공사 현장을 찾았는데 도쿄올림픽처럼 재활용 소재로 제작된 골판지 침대가 눈에 띄었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친환경 올림픽'을 위해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고 선풍기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상 이변 탓에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은 선수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외부 기온보다 최소 6도 낮게 선수촌을 운영할 계획이라 선수들도 쾌적함을 느낄 것입니다."]
대회 슬로건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 성 평등과 포용을 강조하는 파리 올림픽이 이제 1년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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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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