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6점+홈런 3방 쾅쾅쾅! 타선 폭발한 KIA 3연패 탈출! NC 5연승 마감[창원 리뷰]

박상경 2023. 7. 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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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NC전에서 13대3으로 이겼다.

나성범의 결승타와 최형우의 스리런, 소크라테스의 백투백 솔로포 등으로 1회에만 6점을 얻은 KIA는 꾸준히 점수를 보태면서 하루 전 3대5 역전패의 아픔을 지웠다.

최근 3연패 중이었던 KIA는 NC전 승리로 시즌전적 37승1무4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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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1회초 무사 1,2루 KIA 최형우가 3점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7.26/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1회초 KIA 소크라테스가 솔로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7.26/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1,3루 KIA 고종욱이 우중월 3점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7.26/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5회말 2사 1,3루 KIA 산체스가 NC 도태훈의 체크스윙 여부를 3루심에게 어필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7.26/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NC전에서 13대3으로 이겼다. 나성범의 결승타와 최형우의 스리런, 소크라테스의 백투백 솔로포 등으로 1회에만 6점을 얻은 KIA는 꾸준히 점수를 보태면서 하루 전 3대5 역전패의 아픔을 지웠다. 선발 마리오 산체스는 KBO리그 데뷔 후 최다인 109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3실점 투구를 펼쳐 시즌 2승째에 성공했다. 최근 3연패 중이었던 KIA는 NC전 승리로 시즌전적 37승1무41패가 됐다. 최근 5연승 중이었던 NC는 선발 송명기가 4이닝 8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진 게 아쉬웠다. NC는 42승1무39패가 됐다.

KIA는 1회부터 전날 역전패 분풀이를 하듯 거세게 볼아붙였다. 선두 타자 최원준의 우전 안타에 이어 김도영이 송명기와의 3B1S 승부에서 사구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나성범의 좌측 펜스 직격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좌중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고, 소크라테스마저 송명기의 초구를 우측 담장 뒤로 넘기면서 순식간에 5-0을 만들었다. 김선빈의 안타 뒤 고종욱이 삼진, 김태군이 뜬공에 그쳤으나, 박찬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만들면서 김선빈을 불러들어 6-0, 타자 일순했다. 송명기는 다시 만난 최원준을 3루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겨우 마칠 수 있었다.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1회초 KIA 소크라테스가 솔로홈런을 치고 최형우, 산체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7.26/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2회초 1사 1,2루 NC 송명기가 KIA 소크라테스의 내야땅볼때 송구를 받으려다 넘어지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7.26/

행운도 이어졌다. 2회초 1사 1, 2루에서 소크라테스가 병살타성 땅볼을 쳤으나, NC 유격수 김주원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 주자가 홈까지 내달려 1점을 추가, 7-0을 만들었다. 4회초에도 1사 2루에서 나성범이 친 우익수 방면 타구가 시프트 수비에 나선 박민우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고, 그 사이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8-0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산체스는 이날 앞선 두 경기와 달리 제구 난조를 보이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4회말엔 1사후 3루수 김도영의 실책 뒤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만루 위기에 놓였다. KIA는 박세혁의 3루수 땅볼 때 홈 송구로 실점을 막았고, 산체스는 김주원을 뜬공 처리하면서 8점차 리드를 지켰다.

NC는 5회말 추격점을 만들었다. 2사 1, 3루에서 권희동 도태훈 윤형준이 산체스에게 연속 안타를 만들면서 3득점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박세혁이 산체스를 상대로 우측 담장까지 가는 큰 타구를 만들었지만, KIA 나성범이 잡아내면서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8-3.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2,3루 KIA 김선빈의 내야땅볼때 NC 포수 박세혁이 유격수 김한별의 홈송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7.26/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1,3루 KIA 고종욱이 우중월 3점홈런을 치고 있다. 창원=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7.26/

KIA는 7회초 다시 빅이닝을 연출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나성범 최형우의 연속 볼넷에 이어 NC 전사민의 폭투로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소크라테스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 때 이어진 홈 송구를 NC 박세혁이 놓치면서 나성범이 홈인, 9-3이 됐다. 1사 1, 3루에선 고종욱이 전사민의 3구째 145㎞ 직구를 공략, 우월 스리런포로 연결하면서 12-3으로 달아났다. KIA는 8회초에도 이창진의 우중간 3루타로 1점을 더 추가, 10점차 승리를 일찌감치 완성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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