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독수리'에 필리핀 2명 사망…대만 거쳐 중국 동남부 행

김재영 기자 2023. 7. 2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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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독수리'가 26일 북부 필리핀의 여러 섬들 앞바다에 접근해 강풍과 폭우를 일으켰다.

피난 주민 말고도 수만 명이 직경 700㎞ 범위에 걸쳐 큰 폭풍우를 일으키는 독수리 태풍에 떨고 있다.

태풍 독수리는 다소 약해졌으나 여전히 위력적으로 지속 풍속이 175㎞, 순간최대 풍속이 240㎞에 달한다.

태풍으로 수도 마닐라를 포함한 북부 및 중부 필리핀에서 몬순 장마비가 더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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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26일 태풍 독수리로 큰 비가 내린 필리핀 일로코스 노르테주에서 주민들이 강물 범람이 배들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23. 07. 26.

[마닐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태풍 '독수리'가 26일 북부 필리핀의 여러 섬들 앞바다에 접근해 강풍과 폭우를 일으켰다. 농촌 가옥서 지붕이 날아가고 저지대 마을들이 침수되었으며 나무들이 뽑히는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피난했다.

독수리는 이날 동 트기 전에 푸가 섬을 휩쓸고 이어 카가얀주 다른 섬을 때렸다. 이 주는 해변 마을 지대서 1만6000명이 집을 버리고 대피했으며 학교와 일터가 문을 닫았다.

피난 주민 말고도 수만 명이 직경 700㎞ 범위에 걸쳐 큰 폭풍우를 일으키는 독수리 태풍에 떨고 있다.

태풍 독수리는 다소 약해졌으나 여전히 위력적으로 지속 풍속이 175㎞, 순간최대 풍속이 240㎞에 달한다. 태풍으로 수도 마닐라를 포함한 북부 및 중부 필리핀에서 몬순 장마비가 더 거세졌다.

27일 북부 필리핀을 거쳐 대만의 남서부 해안을 스친 뒤 주 후반에 중국 남동부를 때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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