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구단 입단 뒷돈’ 선수 중개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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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입단시켜달라며 프로축구 구단 감독과 코치 등에게 금품을 건넨 선수 중개인(에이전트)이 구속됐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8년~2021년 한국인 선수 2명을 해외 프로축구 구단에 입단시켜달라며 당시 해당 구단 감독 임종헌 씨에게 4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또 입단 청탁 대가로 프로축구 구단 코치에겐 2천만 원, 대학 축구팀 감독에게도 7백만 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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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입단시켜달라며 프로축구 구단 감독과 코치 등에게 금품을 건넨 선수 중개인(에이전트)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6일) 배임증재 등의 혐의를 받는 최 모 씨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8년~2021년 한국인 선수 2명을 해외 프로축구 구단에 입단시켜달라며 당시 해당 구단 감독 임종헌 씨에게 4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 씨는 올해까지 프로축구 2부 리그 K리그2 안산그리너스의 감독직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최 씨는 또 입단 청탁 대가로 프로축구 구단 코치에겐 2천만 원, 대학 축구팀 감독에게도 7백만 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프로구단에 입단시켜주겠다고 속여 선수 1명으로부터 2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습니다.
최 씨는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으러 가는 길에 ‘코치와 감독에게 뒷돈을 건넨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1일 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 씨 등에 대해선 ”일부 범행을 시인하고 있다“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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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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