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라인메탈 제쳤다”…한화, 호주에 ‘레드백’ 장갑차 129대 수출한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7. 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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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백 장갑차 [사진 = 방사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년간의 결쟁 끝에 독일 라인메탈를 제치고 호주 랜드 400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호주 매체 파이낸셜 리뷰에 따르면 호주 육군은 차세대 보병전투차량을 납품하는 랜드400 사업 최종 사업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했다. 계약 규모는 수십억 달러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시코시 디펜스와 손잡고 도전한 미국 장갑차 사업에서 중도 탈락한 바 있다.

이번 낭보가 전해지기 전까지도 부정적인 예측이 더 많았다. 호주 정부도 최종 사업장 결정을 계속 미뤘왔다.

다만, 당초 450대였던 계약규모도 129대로 줄었다.

독일은 호주가 생산한 무기를 나토에 납품할 수 있도록 돕는 등 호주 정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막판 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레드백’은 k-21 보병전투차 차량을 기반으로 호주 지형에 맞춰 제작한 보병 전투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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