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식구 윌커슨, 5이닝 2실점 호투로 두산 12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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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연승이 '11'에서 끝났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치른 2023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2-7로 졌다.
두산이 5회 2사 1, 2루에서 터진 허경민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자 롯데는 6회 1사 만루에서 윤동희의 내야 땅볼로 5-2로 달아났다.
이어 7회 2사 만루에서 두산 2루수 이유찬의 포구 실책을 틈타 2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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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연승이 '11'에서 끝났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치른 2023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2-7로 졌다.
두산의 팀 최다 연승 연장과 이승엽 두산 감독의 역대 KBO리그 감독 부임 첫해 연승 신기록 도전도 아울러 막을 내렸다.
이승엽 감독은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과 더불어 부임 첫해 최다 연승(11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두산을 멈춰 세우고 롯데를 3연패에서 건진 이는 새로 거인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우완 투수 에런 윌커슨이다.
윌커슨은 최고 시속 140㎞대 후반의 정교한 직구와 컷 패스트볼,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KBO리그 데뷔전에서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는 0-0인 2회 넉 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전준우의 볼넷과 박승욱의 좌월 2루타, 유강남의 볼넷으로 엮은 1사 만루에서 노진혁의 우선상 2루타와 김민석의 연속 2루타로 4점을 순식간에 얻었다.
김민석의 타구를 두산 선발 곽빈이 가랑이 사이로 잡아보려 했지만, 글러브를 맞고 굴절된 타구가 좌익수 앞으로 흐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두산이 5회 2사 1, 2루에서 터진 허경민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자 롯데는 6회 1사 만루에서 윤동희의 내야 땅볼로 5-2로 달아났다.
이어 7회 2사 만루에서 두산 2루수 이유찬의 포구 실책을 틈타 2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구승민(6회), 최준용(7회), 김진욱(8회), 한현희(9회)가 1이닝씩 두산 타선을 깔끔하게 막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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