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결승 밀어내기 볼넷' 한화, 연장 승부 끝 키움 제압

문대현 기자 2023. 7. 2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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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연장 승부 끝에 노시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전날 키움전에서 8회 13득점을 몰아치는 등 타선 폭발에 힘 입어 16-6으로 대승을 거뒀던 한화는 2연승에 성공, 36승4무42패가 됐다.

뒷심 부족으로 패한 키움은 40승2무49패를 기록, 9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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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원 구원승, 장시환 세이브
키움은 9위로 하락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LG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한 최원호 한화 감독과 코치진이 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3.7.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연장 승부 끝에 노시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전날 키움전에서 8회 13득점을 몰아치는 등 타선 폭발에 힘 입어 16-6으로 대승을 거뒀던 한화는 2연승에 성공, 36승4무42패가 됐다.

뒷심 부족으로 패한 키움은 40승2무49패를 기록, 9위로 떨어졌다.

연장 10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한 노시환이 결승타점을 올렸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박상원이 구원승을 따냈다.

10회 1점의 리드를 지킨 장시환이 세이브를 가져갔다. 장시환의 올 시즌 첫 세이브.

키움은 8회 2-4에서 동점을 만들었으나 10회 구원투수 김동혁이 뼈아픈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키움이 가져갔다.

1회말 로니 도슨이 문동주의 153㎞ 직구를 당겨쳐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터트려 1-0으로 앞서갔다.

KBO리그 데뷔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 2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한국 무대 첫 홈런을 쳤던 도슨은 이후 사흘 만에 다시 홈런포를 추가했다.

그러자 한화는 2회초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2사 후 최재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닉 윌리엄스가 우월 투런포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1사 2루 상황 한화 1번타자 이진영이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7.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3회초에는 선두타자 이도윤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이진영의 2점 홈런이 나오며 4-1로 달아났다.

키움은 5회말 1사 1, 2루에서 도슨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8회말에는 동점에 성공했다. 김혜성과 도슨이 김범수를 상대로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이원석이 바뀐 투수 박상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후 송성문을 땅볼 처리한 박상원은 벤치의 지시에 따라 이형종을 자동 고의4구로 걸러 만루를 채웠는데 주성원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승부는 4-4 원점으로 돌아갔다.

9회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한화는 10회초 윌리엄스가 유격수 김주형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정은원의 안타, 이진영의 볼넷이 이어져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10회말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선두타자 도슨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세 타자를 잘 막고 승리를 지켰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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