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결승 타점' 한화, 연장 접전 끝 키움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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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연장 혈투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한화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36승4무42패)는 공동 딱지를 떼고 단독 8위로 올라섰다.
연이틀 패배를 떠안은 키움(40승2무49패)은 또다시 9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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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연장 혈투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한화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화(36승4무42패)는 공동 딱지를 떼고 단독 8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연이틀 패배를 떠안은 키움(40승2무49패)은 또다시 9위로 추락했다.
한화는 연장 10회 2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선발투수 문동주의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실점 호투도 돋보였다.
키움은 선발 이안 맥키니가 7이닝(4실점 2자책) 동안 마운드를 지켰고, 로니 도슨이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키움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2사에서 도슨이 한화 선발 문동주의 153㎞ 직구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한화가 곧바로 대포 한 방으로 응수했다. 2회초 2사에서 최재훈이 유격수 이승원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닉 윌리엄스가 키움 선발 맥키니의 커브를 통타해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화가 3회초에 격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이도윤이 번트 안타를 만든 뒤 이진영이 맥키니의 커터를 공략해 외야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5회말 키움이 한 점을 만회했다. 1사에서 이용규가 우전 안타, 김혜성이 볼넷을 기록하며 기회를 창출했고 도슨의 타구를 2루수 정은원이 잡았다 놓치며 내야 안타가 됐다. 정은원이 제대로 포구를 하지 못하며 3루에 있던 이용규가 홈플레이트를 통과했다.
키움이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말 김혜성과 도슨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이원석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이형종이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가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주성원이 균형을 맞추는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최후의 웃는 자는 한화였다. 10회초 선두타자 윌리엄스가 유격수 김주형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정은원이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이진영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고, 노시환이 김동혁과의 승부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결승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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