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1번 타자가 있다니…이진영 이틀 연속 홈런치고 3경기 7타점, 한화 연장 10회 1점차 승리 거두고 단독 8위

민창기 2023. 7. 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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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타자가 이틀 연속 홈런을 때리고, 3경기에서 7타점을 쏟아냈다.

한화 이글스 이진영이 2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6호 홈런을 터트렸다.

에디슨 러셀의 대체로 선수로 합류한 로니는 지난 2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2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10경기 만에 두번째 홈런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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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히어로즈전 3회 2점 홈런을 터트린 이진영. 전날 3점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1번 타자가 이틀 연속 홈런을 때리고, 3경기에서 7타점을 쏟아냈다. KBO리그의 모든 감독이 탐낼만한 리드오프다.

한화 이글스 이진영이 2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6호 홈런을 터트렸다. 2-1로 앞선 3회초, 무사 1루에서 2점 홈런을 때렸다. 히어로즈의 좌완 선발 이안 맥키니가 던진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외야 한가운데 백스크쪽으로 날렸다.

전반기 중반부터 1번으로 출전중인 이진영은 출루율이 지난 해보다 1할 이상 높아졌다. 1번이다보니 장타 욕심을 버리고 출루율에 신경쓰고 있다. 타격이 계획대로 안 되는 날은 야간특타를 할 정도로 절실하게 야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진영은 25일 3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치고 4타점을 올렸다.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선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에서 6안타(2홈런)를 치고, 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1,2군을 오가던, 일발장타를 노리던 타자가 핵심전력으로 거듭났다.

한화는 4-4로 맞선 연장 10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닉 윌리엄스, 정은원이 연
3회 2점 홈런으로 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과 하아파이브를 하고 있는 이진영.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속 안타를 쳤다.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5대4 1점차로 이겼다.

2연패로 후반기를 시작한 한화는 2연승을 올렸다. 전날 3-6으로 뒤진 8회초 13점을 뽑아 16대6 대승을 거뒀는데, 26일엔 연장 10회초가 약속된 이닝이었다. 한화는 히어로즈를 밀어내고 단독 8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히어로즈와 세차례 연장전에서 1무2패를 했다. 올해 처음으로 연장승부에서 이겼다.

1회말 히어로즈가 선취점을 뽑았다. 2사후 3번 로니 도슨이 선제 1점 홈런을 터트렸다. 문동주가 던진 초구 시속 153km 빠른공을 받아쳐 오른쪽 관중으로 날렸다. 비거리 125m.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윌리엄스.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10회초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올리고 있는 노시환.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에디슨 러셀의 대체로 선수로 합류한 로니는 지난 2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2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7월 22일 롯데전을 통해 데뷔해 4경기에서 2개를 때렸다.

2회초 한화가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2사 1루에서 윌리엄스가 맥키니가 던진 커브를 공략해 우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10경기 만에 두번째 홈런을 때렸다.

2-4로 끌려가던 8회말, 히어로즈가 반격에 성공했다. 김혜성, 도슨이 연속안타를 때렸고, 이원석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4-3.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희생타로 추가점을 내 4-4 동점을 만들었다.

5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문동주.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14일 만에 등판한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는 5이닝 6안타 2실점했다. 승패없이 시즌 17번째 등판경기를 마쳤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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