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태양광 특혜 의혹’ 관련 군산시청 등 압수수색
[KBS 전주] [앵커]
지난달 감사원은 새만금 육상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강임준 군산시장이 지인 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는데요.
검찰이 군산시청과 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김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육상태양광 사업자 선정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군산시청 시장실과 부속실, 새만금에너지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수사에 필요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직원 휴대전화 등을 가져갔습니다.
[검찰 관계자/음성변조 : "(어떤 혐의로 지금 하고 계신 거예요?) 그런 거를 저희가 말씀드릴 수는 없고요…."]
앞서 감사원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검찰에 강임준 군산시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군산시가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역 건설회사 연합체 2곳을 선정했는데, 강 시장이 지인이 운영하는 건설업체 등이 연대보증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걸 알고도 계약 체결을 지시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해당 업체의 조건을 받아 줄 다른 금융사와 계약을 맺으며 대출금리가 올라, 결과적으로 군산시에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했습니다.
군산시는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특정 회사에 특혜를 준 적이 없으며 군산시는 우선협상대상자만 정했고 이후 절차는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진행돼 군산시와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영상편집:한상근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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