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프로축구 입단 뒷돈' 혐의 에이전트 재청구 끝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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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입단 청탁 비리 사건과 관련해 브로커 역할을 하며 감독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축구 에이전트가 두 번의 영장 심사 만에 검찰에 구속됐다.
아울러 2017~2018년 연세대 축구부 전 감독 신모(64)씨에게 3명의 프로구단 입단을 청탁하며 6천만원을 건넨 혐의도 있다.
최씨는 지난 11일 임 전 감독, 신 전 감독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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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증거인멸 염려 인정" 영장 발부
프로축구 입단 청탁 비리 사건과 관련해 브로커 역할을 하며 감독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축구 에이전트가 두 번의 영장 심사 만에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에이전트 최모(36)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2018년부터 2019년 당시 태국 네이비FC 감독이던 임종헌(57) 전 안산그리너스FC 감독에게 한국인 선수 2명을 선발하는 대가로 4천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2017~2018년 연세대 축구부 전 감독 신모(64)씨에게 3명의 프로구단 입단을 청탁하며 6천만원을 건넨 혐의도 있다.
최씨는 지난 11일 임 전 감독, 신 전 감독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최씨가 안산FC 이모(61) 대표와 스카우트 담당자 배모씨에게 선수 2명을 입단시켜달라고 청탁한 뒤 수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잡는 등 보강 수사를 벌여 최씨에 대한 영장을 재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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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태헌 기자 sia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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